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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군산-고창 여행] 추억의 시간여행,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경암동 철길마을로 넘어갔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 한 10분 정도 걸리네요

군산 이마트점에 주차했어요

횡단보도 길을 건너니 바로 철길마을이네요

 

 

철길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추억의 주전부리를 파는 노란집이 있습니다

낙서로 가득찬 벽이 지저분 했는지 벽화가 그려져 있네요

검정고무신과 도라에몽...

날짜를 보니 벽화가 완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나봐요

 

 

그래서인지 벽화의 색감이 좋았어요

애들도 벽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여기서 사진 찍겠다네요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이곳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네요

철길 골목이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철길 바로 옆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게 신기했어요

지금은 일반 가정집들이 상점들로 많이 바뀌어 있었지만 옛날에 기차가 지나가던 시절에 철길 옆에 살던 분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까요

 

 

이렇게 추억의 먹거리를 직접 연탄불에 구워 먹을 수도 있는 곳도 많습니다

옛날 어릴 적에는 쥬스와 함께 마셨다면 지금은 맥주와 함께 먹는점이 달라졌을뿐....ㅎㅎ

 

 

전주 한옥마을이 한복을 입고 사진찍는 분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교복 대여해서 입고 다니면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복 대여하면 사진찍어주는 곳도 있었고요

젊은 사람들보다 오히려 주름이 깊게 패인 어르신들이 교복 입고 행복한 표정으로 손주들의 손을 잡고 다니시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더라고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먹은 무지개슬러쉬와 문꼬치도 이곳에서 팔고 있네요 ㅎㅎ

 

 

뭐 볼게 있나 했지만 작은 상점들도 구경하면서 추억의 시간여행 하는 것이 재미 있었어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예쁜 카페인 10km/h에서 소소한 쇼핑도 했습니다

1층은 핸드메이드 소품을 팔고, 2층은 작은 카페인데 귀엽고 이쁜것만 보면 못지나치는 시현이 채윤이가 한참을 머물렀어요

캐릭터 팔찌도 만들고 예쁜 손톱깍기도 사고 저는 이어폰 정리줄 샀어요

시현이가 일본 귀신캐릭터 골라줬거든요....

들었어도 이름은 까먹었는데 귀신치고는 귀여웠어요 ㅎㅎ

 

 

기찻길에서 흔히 하는 모녀간의 사진찍기도 해보고요

 

 

 

 

불량식품 주식회사에 가서 불량식품 쇼핑...

둘이 정말 행복해 하면서 마구마구 이것 저것 바구니에 담네요 ㅎㅎ

엄마와 협상 끝에 몇 개 덜어냈어요

아직 애들은 애들인지 불량식품 사서 차로 돌아오는데 정말 행복해 하네요^^

지금은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추억을 공유하고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정비가 되면 군산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