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 스템프 투어를 하러 시작점인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왔습니다
①군산근대역사박물관 - ②군산세관 - ③(구)미즈상사 - ④장미갤러리 - ⑤일본제18은행군산지점(근대미술관) - ⑥장미공연장
- ⑦조선은행군산지점(근대건축관) -⑧진포해양공원까지 8개의 근대역사를 돌아보며 스템프를 모으는 거에요
많아 보이지만 근대역사문화박물과 중심으로 근대역사밸트를 만들어 놓아서 모두 가볍게 걸어다니며 볼 수 있는 반경 안에 있습니다
일제시대 군산의 생활상과 그 시절 지어진 근대건축물 등을 돌아보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역사체험 투어입니다
입장권은 출발점인 군산 근대역사문화박물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템프 용지는 안에 무료로 비치되어 있고요
입장권은 박물관 단독 입장권과 근대미술관과 근대건축관까지 묶은 통합입장권이 있는데 투어하실 분들은 통합입장권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1층 들어가면 오른쪽에 안내부스에서 스템프 체험 용지가 비치되어 있으니 나오실때 챙기시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근대로의 역사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군산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조선시데에는 남쪽의 물자를 한양으로 나르던 뱃길이 있었고 중국과도 무역을 위한 뱃길도 있었지요
이 때문에 일제시대에는 물자의 수탈 기지로, 군수물자의 수송기지로의 아픈 역사를 겪게 됩니다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수많은 유물들이 군사이 얼마나 중요한 도시였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채윤이에게 이런 역사는 무리겠죠 ㅎㅎ
그저 강아지 풍선이 더 중요해요
강아지 풍선 꼬리를 콧구멍에 꽂고 좋다고 천진난만하게 다닙니다^^
2층에 올라가니 3.1운동하는 모습의 벽화가 있습니다
이 시대의 옷을 무료체험 할 수 있어서 채윤이가 입어봤네요
아이들 옷은 따로 없어서 어른 것 입혀 보았더니 귀엽네요
2층은 근대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근대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등사하기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할 줄 몰라서 한지를 판에 대로 잉크 롤러를 문질렀네요 ㅎㅎ
판에 잉크 묻힌 롤러를 문지르고 그 위에 종이를 대고 솜방망이로 누르는 거였어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몇번을 했는지 몰라요^^
저 어릴 때에는 주산학원이 필수로 다녀야 하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어렵지요
아이들도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더라고요
그냥 장난감처럼 보이겠죠 ㅎㅎ
인력거도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인력거 자체 무게가 꽤 나갈 것 같은데 사람까지 타면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길도 안 좋아서 인력거꾼들이 많이 고단했을 것 같습니다
고무신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고무신과 나막신 등 옛날 신발을 신어볼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조그마한 검정 고무신이 보이니까 채윤이가 냉큼 신어 보네요
자기 신발처럼 딱 잘 맞네요~
발이 작아 고무신 신은 발이 귀엽고 앙증 맞네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였으면 좋았을테데 고무신이라 아쉽네요^^
쌀을 지게로 지어 군산항의 배로 나르던 역사를 볼 수 있는 지게체험입니다
생각보다 무게가 좀 나가서 아이들이 할 때는 잘 잡아줘야 합니다
어릴 적 큰 집에 가면 할아버지나 큰아버지가 땔감을 지게에 가득 싣고 오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제가 해보겠다고 해도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하셔서 빈 지게만 지어 보았네요
어릴 적 생활에서 보았던 물건들이 이렇게 하나 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되어 버리니 세상이 빨리 변하는 건가요...
아니면 내가 나이를 많이 먹어가는 건가요...ㅠㅠ
세상이 빨리 변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옛날의 학교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던 예쁜 여자 아이가 커서 또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바로 이런 것이 역사겠죠
다시 1층으로 나오니 자원봉사자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페인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시현이는 돌고래, 채윤이는 역시 핑크 백조를 했어요
예쁘네요^^
밖으로 나와 스템프를 찍고 1번 미션 클리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근대의 모습과 생활상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알차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군산에 들르먼 꼭 둘러볼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