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느라 다들 힘들어해서 개암사 벚꽃거리는 내일 보기로 하고 숙소인 변산 대명리조트로 가서 체크인 했습니다
대명 변산리조트는 올 때마다 재미있게 놀고가서 좋은 기억이 많은 곳입니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아이들도 무지 좋아하네요
이성당에서 구입한 앙금빵과 야채빵을 시식하며 맛 품평회를 하며 잠시 쉬다가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보러 격포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해번으로 가는 길에 벚꽃들이 얘쁘게 피어있네요
서울은 벌써 꽃들이 다졌는데 바닷가라 아직 추워서인지 꽃들이 늦게 피었나봐요
벚꽃나무들이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흐드러져서 더 예쁘더라고요
채윤이 눈에도 꽃들이 예쁜가봐요
기분이 좋으니 채윤이의 필살기 포즈도 한번 보여 주시고....ㅎㅎ
사진 찍다가 채석강이 있는 격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아...그런데 아쉽게도 구름이 끼어서 눈물나게 아름다운 낙조는 다음 기회에 봐야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다시 한번 오라는 뜻이겠지요^^
우리 큰딸...요즘 3학년이 되어 벌써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채윤이처럼 놀려고만 해서 엄마에게 매일 혼나고 있지요 ㅎㅎ
6살 동생에게 지금이 행복한 줄 알래요....학교는 지옥같다고...ㅎㅎ
수학이 제일 싫은 3학년이랍니다^^
아빠도 한마디 해주고 싶구나
학교 다닐 때가 가장 행복한 거란다...시현아~~
얼굴도 마음도 꽃보다 예쁜 우리 첫째딸...
새로 옮긴 어린이집에서 요즘 스트레스 받는 채윤이...
새로 만난 선생님이 무서웠나봐요
처음에는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ㅎㅎ
지금은 선생님과 조금 친해졌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겠죠
눈부시게 아름다운 낙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이번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보자구~
다음에 꼭~~~ 약속^^
얘들아~~~ 쭈꾸미 샤브샤브 해먹게 제철 쭈꾸미 사러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