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함께 하고 거의 1년 가까이 함께 하지 못했던 연우네와 민서네와 함께 했습니다
시현이는 오매불망 민서 언니를 기다리다 잠들었는데 드디어 만났네요
연우가 기르던 병아리도 두마리 데려왔습니다
이름은 '빨강이'랑 '노랑이'라네요^^
캠핑장에 풀어 놓았는데 주인을 아는지 신기하게 멀리 가지도 않고 주변만 돌아다니네요
어린이 대공원 앞에서 작은 병아리로 구입했다는데 건강하게 잘 키웠죠?
오랜만에 병아리들 보니 엄청 귀엽네요
주변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스타였어요
지금은 아직 작은데 곧 영계가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더 오래 집에서 키우기는 힘들고...어디로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듯해요
날씨가 좋긴 했지만 계곡물은 아직 차갑던데 시현인 언니 오빠들과 물가에서 뭘 하는지 바쁩니다
물이 꽤 차갑던데 세현 오빠랑 물놀이 하느라 정신없네요 ㅎㅎ
초딩 이상 언니 오빠들은 어디로 가버리고...미취학아동 연우와 채윤이만 남았네요
더러운 세상...그깟 나이가 뭐라고...우린 끼워 주지도 않고...
아빠한테 나이 몇개만 빌려올까?...
궁하면 통하게 되어있죠
그래...우리 둘이 재미있게 놀~자~
연우맘께서 깻잎을 한땀 한땀 정성으로 다듬어 만드신 극강 비쥬얼 순대볶음...
시현맘의 황금레시피 골뱅이 무침...
안주가 훌룡하니 술 한잔이 빠질 수 없죠
이런 안주는 소주와 맥주를 동시에 마셔야해요^^
캠핑의 인연으로 만나게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이 순간만큼은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들 술먹는다고 뒷방으로 쫓겨난 아이들...ㅎㅎ
이 이후에는 즐겁게 마시고 대화하느라 사진 대신 추억 속에 새기고 왔습니다
평소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었는데 1년만에 우연히 마트에서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함께 캠핑하게 되어 더욱 반가웠어요
참...인연이란...
2박 3일의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채윤이는 얼마나 캠핑이 즐겁고 재밌었는지 캠핑장에서 안간다고 울고...집에 도착해서는 캠핑장에 다시 간다고 울고...ㅎㅎ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일 '민서 언니' 찾으며 '민서 언니' 앓이 중입니다 ㅎㅎ
눈만 마주치면 캠핑 가자고 난리니 조만간 또 한번 나서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