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결혼 전에 형제처럼 지내던 대학 선후배들 가족 캠핑을 계획했습니다
서로 결혼하고 아이들 낳아 기르고 회사일로 바빠 이래저래 마음만 있고 서로 자주 만나지 못했거든요...
그러나 해외여행 가거나, 다른 선약이 되어 있어서 결국 후배 상욱이네만 함께 캠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진안에 살고 있는 선배가 있어서 전북 진안 근처의 캠핑장으로 정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여수로 여행갔던 후배 의신이네도 합류했고요
2박 3일...다소 멀긴 했지만 오랜만에 만나 정말 반가웠고 술잔을 기울이며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느라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마침 그 때 진안의 원연장 마을에서 꽃잔디축제를 해서 다녀왔는데 얼마나 이쁘던지 사진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주 근처 전북에만 있다는 물짜장도 경험하고 진안의 흙돼지 맛도 보고 입도 호강하는 여행이었죠
그런데 뭘 잘못했는지 그 많던 사진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ㅠㅠ
메모리카드를 포멧해버린 걸까요?
좋은 사진들이 많았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휴대폰에 멋장 있던 허접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야겠습니다
내년에 다시 가서 사진 찍어와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