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보이는 노란색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성 바울 성당이 나옵니다
아직 오전이라 상점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네요
화장품 가게도 많았는데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 이니스프리 같은 한국 매장도 많이 보입니다
여기가 육포거리네요
육포나 과자를 파는 곳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가게 앞에서 호객행위하며 시식을 권하는 상인들이 많습니다
저는 육포를 좋아하지만 가족들은 좋아하지 않아 시식은 한번만 했습니다
맛은 있지만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육포는 국내 반입 금지 품목입니다
드시고 싶으시면 조금마 사서 맥주와 함게 다 드시고 오세요^^
여기가 유명한 코이케이
여러가지 과자류 등이 있고 특히 아몬드 쿠키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들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시던데 와이프님이 시식하고는 퍽퍽하다고 퇴짜 맞았습니다
아무리 유명해도 소용없습니다
와이프님 입맛을 통과해야지....ㅎㅎ
육포거리를 시식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올라오다 보면 성 바울 성당이 보입니다
성 바울 성당 계단 앞이 예수회 기념 광장입니다
광장 주변의 노란색 건물들은 1920년과 1930년 사이에 지어졌는데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건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건물이그늘을 만들어 주어 인상 깊었습니다
1층에 커피집이 있어서 들어가 볼까 고민했던 기억과...^^.
일단 그늘에서 잠시 쉬며 물도 사서 목을 축이며 한숨 돌리며 격전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햇빛이 워낙 강해서 말이죠
아이들에게는 빨리 해치우고 수영하러 가자고 꼬십니다^^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입니다
1594년에 설립되어 1762년에 문을 닫은 성 바울 대학 중 일부이고 극동에 지어진 첫 유럽풍의 대학이라고 합니다
성 바울 성당은 1580년에 지어졌답니다
1595년과 1601년에 훼손되었고 1835년 화재로 인해 대학과 성당은 모두 불타버리고 현재처럼 정문과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 남았다고 하네요
남은 정면만 봐도 원래 건물이 얼마나 웅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문의 양식과 조각 등이 동서양 문화의 독특한 결합을 특정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마카오만의 매력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역사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화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니 대단한 것 같긴 합니다
벽면 하나로 말이죠...
어떻게 보면 성당의 화재가 마카오에 축복을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덥다고 칭얼거리는데 반협박하며 사진 찍습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으니까요...^^
오전이라 그나마 사진도 찍을만하지 오후에는 이 계단도 발디딜 틈이 없을만큼 사람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주변은 거의 다 상점입니다
편의점 같은 건 없고 기념품 가게 같은 곳에서 물 한병 샀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비싸네요
거의 3천원 정도 준거 같네요
이제 성 바울 성당 정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안쪽은 이렇게 잘 포장을 해서 기념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굳이 볼건 없을 것 같아 저기까지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