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세나두 광장과 성 바울 성당을 갔다가 근처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더워해서 일단 숙소 근처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세나두 광장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타고 베네시안 호텔로 왔어요
베네시안호텔까지는 HK$83
베네시안 호텔 규모도 정말 크지만 내부도 정말 화려합니다
호텔 로비가 이렇게 화려해도 되나요^^
호텔이 워낙 넓어서 베네시안 그랜드 커널샵은 직원에게 몇 번 물어서 찾아갔네요
베네시안 그랜드 커낼샵에 도착했습니다
시현이는 진짜 하늘같은 천장이 신기한가봐요
저도 하늘 천장은 10년도 전에 도쿄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같을 때 처음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였어요
정말 하늘같던...
시현이도 지금 그 때의 저와 같은 느낌이겠죠^^
운하를 따라 정말 다양한 샵들이 있습니다
카메라가 두 대가 들이대니 언니는 엄마 보고, 동생은 아빠 보고~~~^^
베네시아 운하 쇼핑몰의 명물인 곤돌라 타기위해 줄을 좀 서있더라고요
저도 오기 전에는 타봐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안타기를 잘 한것 같아요
생각보다 운하도 작고 별 재미는 없겠더라고요
뱃사공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합니다
들어보니 뭐 그렇게 감동적이거나 로맨틱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커낼을 따라 걷다보니 사람들이 뭔가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네요
에그타르트를 먹으려고 줄을 서있는 거네요
여기가 베네시안에 있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카페(Lord Stow's Bakery & Cafe)에요
마침 점심 때라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에그타르트 먹으면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줄을 서서 드디어 구입한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마카오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그 에그타르트에요
애들이 날씨에 적응만 잘 했으면 콜로안빌리지에 가서 구경도 하고 로드스토우 베이커리 본점 가서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냥 베네시안 분점에서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에그타르트의 가격은 1개에 HK$10, 1400원 정도에요
박스 뚜껑을 열자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네요
홍콩 에그타르트와 마카오 에그타르트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홍콩 에그타르트는 약간 단단한 빵 안에 부드러운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다네요
(사실 홍콩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베이커리 앞까지 갔는데 줄서기가 싫어서 안사먹었어요^^)
마카오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페스츄리 위에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촉촉한 크림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전 단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따뜻할 때 한 입 깨물으니 바삭한 패스츄리가 입안에서 크림과 함께 스르르 녹아버리네요
하나씩 맛이나 보려고 샀는데 두개씩 먹어서 다시 줄서서 구입했네요^^
더 구입해서 갈까 했는데 계란으로 만든거라 아무래도 식으면 맛도 없고 비리지 않을까 해서 먹고만 가기로 했어요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뜨거울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재충전하고 나서 다시 커넬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보았네요
배도 좀 차고 시원한 실내에 있으니 이제 좀 신이 나는가 봅니다
뭐하니~~ 채윤아~~
맨날 싸우면서도 서로 없으면 못살아요
우리는 자매~~ ㅎㅎ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장도 있네요
베네시안의 다리에서 멋진 포즈로~~~
여기가 커넬의 끝이네요
여기서 돌아서 시작한 곳으로 다시 돌아 갔습니다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마그네틱 하나 사서 쉐라톤으로 돌아가기 위해 커넬을 빠져 나갑니다
커낼을 나오니 대규모 홀이 보입니다
저 밑의 테이블 있는 곳이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랍니다
낮에도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천장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렸을법한 멋진 천장화가 그려져 있네요
이제 정말 마지막 사진 찍고 수영하러 가자꾸나~
로비를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숙소가 있는 코타이샌즈 센트럴(Cotai Sands Central)이 바로 보이네요
몰랐는데 베네시안 호텔 밖에는 에메랄드 빛이 나는 이렇게 커다란 호수가 있네요
베네시안 호텔 내부에서 쉐라톤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걸 몰랐네요
다리쪽으로 건너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쉐라톤으로 이동했답니다
양쪽으로는 무빙워크가 있고 가운데 통로는 이렇게 멋진 조형물로 장식되어 있어요
이 통로는 베네시안 호텔과 코타이샌즈 센트럴의 2층과 연결됩니다
코타이샌즈 센트럴 2층 입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사서 숙소로 올라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