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인정 '지린성'을 나오니 매운맛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땡기네요
[Travel Studio/국내여행] - [군산-고창 여행] 3대 천왕 군산 지린성의 고추짜장 군산맛집 인정!!!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배부르지만 군산에 오면 꼭 들려서 맛봐야 한다는 이성당으로 갔습니다
몇 년전 여름 변산으로 여름 휴가를 왔을 때 이성당에 들렀는데 때마침 쉬는 날이라 빵맛을 못봐서 더 갈증이 컸습니다
길이 좁고 차들이 많아 빵집 앞에는 세울 자리가 없고, 건너편 골목으로 가면 에넥스텔레콤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건물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오니 이성당 본점 옆에 이렇게 크고 세련된 신관이 생겼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12시 10분 정도 되었는데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직 이른시간인데 벌써???
이성당의 대표 제품이 앙금빵과 야채빵인데 빵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시간이 12시 30분인데 그 빵을 구입하기 위해 서 있는 줄이었어요
야채빵과 앙금빵 말고 다른 빵들은 줄 안서고 들어가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야채빵과 앙금빵은 신관에서도 안 팔고 여기 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네요
빵 나오는 시간 맞춰 줄 서보기는 처음입니다
얼마나 맛있기에 빵사는데 줄을 서야 하나 잠시 고민도 했지만 여기까지 왔고 지난 번 군산 여행에서도 맛을 못봤으니 한번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기다리기 지루한지 둘이 '가위 바위 보 하나 빼기 일'을 하며 노네요
ㅎㅎㅎ 채윤이가 졌네요
둘이 노는 걸 구경하는 것도 은근 재미있네요^^
12시 30분이 되니 야채빵과 앙금빵이 가득 담긴 쟁반이 주방에서 나옵니다
먹음직한 다른 빵들도 종류가 많습니다
멜론빵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드디어 구입한 앙금빵과 야채빵
역시 갓 구워져 나온빵이라 뜨끈뜨끈한게 고소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아침 겸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어 배가 불렀지만 맛만 보자고 해서 아직 따끈한 앙금빵을 차에서 나눠 먹었습니다
갓 구워진 빵이라 식감과 향은 너무 좋고 팥앙금도 많이 들어 있었지만 우리 입맛에는 너~~~무~~~ 달았어요
오후에 숙소에 들어가서 먹은 야채빵은 맛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줄서서 먹을만한가 하는 의문이....ㅎㅎㅎ
때마다 입맛도 변하고 사람마다 맛의 기준이 달라 지극히 주관적이겠지만 우리 가족의 맛집으로는 인정하기 어렵다....
또 다시 군산에 이성당에 가게 된다면 줄 없으면 다시 구입할 용의가 있지만 기다려서 먹을만큼 특이한 맛은 아니다... 라는 것이 가족미식회 총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