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가까운데 있는 천지연 폭포를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야간에도 조명도 있고 길도 평탄해서 유모차 끌고 가기도 좋다고 해서요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잘못 눌렀나봐요
천지연을 천제연으로....
바로 옆 5분 거리에 있는데 20분 걸려 천제연에 도착했습니다
어쩐지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없더군요
관리하시는 분이 차가 들어오니 나와서 매표시간 곧 끝나니 표부터 끊으라네요
뭐 어쨌든 네비에 오타로 입력한 덕분에 단독 전세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
중문의 상징과도 같은 선임교...
제가 어릴적 선임교가 만들어졌을때 이곳에 왔었는데 아치형 다리가 신기해 왔다갔다 뛰어다닌 생각이 나는군요
이제 이 다리도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하지만 천제연 폭포는 평지가 아니라 데크 계단을 따라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해야 한다는....
채윤이가 엄마에게 붙어 있으려고 해 채윤이 안고 간 시현맘은 좀 힘들었을겁니다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멋진 풍광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정말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에메랄드 빛 소(沼)에요
다시 계단을 오르고 하류로 따라 내려가 만난 천제연 제2 폭포...
미운 일곱살...ㅎㅎ
채윤이 안고 가는 것도 힘들고 해서 제3폭포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의 긴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을 위해 쉬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