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비 세기는 조금 약해졌지만 그칠 줄은 모릅니다
근처 맛집 찾아보니 피자굽는 돌하르방이 나옵니다
네비에게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시현이는 배가 아프다고 오자마자 방에 눕네여
조그만 녀석은 틈만 나면 전화기 만지고요
헉...1M짜리 피자가 있군요
다른 메뉴도 맛있어 보입니다
1M는 너무 많을 것 같아 50cm짜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두가지 고르는 건데 불고기강 감자로 했습니다
치즈도 수입이냐 제주산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차피 수입이나 제주산이나 구분을 못하는 저렴한 입맛이라 수입치즈로 했습니다^^
바로 구워서인지 치즈도 신선하고 생각보다 맛도 괜찮습니다
이것도 다 못먹고 몇 조각 포장해 왔어요^^
정말 코끼리 쇼는 일정에 전~혀~ 없었는데 비 때문에 급하게 잡게 되었습니다
우산 장수가 장마를 기다리 듯 코리끼쇼도 날씨가 안 좋아야 손님이 오히려 많을 것 같아요
이날도 단체 관광객분들 포함해서 많이들 오셨네요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미얀마등 동남아 분들인가봐요
순간 여기가 한국인지 동남아인지 헷갈리더군요^^
입구에서 바나나 팝니다
코끼리에게 저렇게 바나나 주는 시간이 처음이랑 공연 중간에도 몇 번 있습니다
시현이가 주고 싶다고 해서 바나나 사려고 몇 번 왔다갔다 했는지 몰라요 ㅠㅠ
바나나는 지가 먹고 돈 받으면 사육사에게 줍니다
동업자 정신이 투철하네요
수시로 와서 달라고 하니 맨 앞줄에 앉으려면 돈이나 바나나 많이 준비해 가세요
동물들이 재주부리는 것이 즐겁긴 하지만 훈련할때 얼마나 힘들까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하고 싶은 일 하는 자유가 있어야 되는데 말이죠...
여하튼 여러가지 아크로바틱쇼가 계속됩니다
시현이는 바나나 주는게 가장 재미있나 봅니다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이제 잘 주네요
딱 봐도 아크로바틱 쇼의 하이라이트 같죠^^
아이들은 즐거워 하네요
특히 채윤이는 이날부터 코끼리에 쏘~옥 빠졌어요^^
담 크신 분들이에요
코끼리에게 안마를 받으시다니...
코끼리가 딴 생각하다 지긋이 누르면 어쩌시려고...^^
쇼는 계속됩니다
화살로 풍선 터트리기...
볼링~~~
저보다 재주가 많은건 분명하군요^^
농구까지...
이렇게 멀리서 슛 골인 시킬때는 저도 모르게 환호성 지르며 일어났다는...^^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쇼가 끝났습니다
코끼리쇼 보러 구지 동남아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채윤이도 많이 만족해 하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옆 벽화에서...ㅎㅎ
흔들의자도 코끼리네요 ㅎㅎ
동물친구들과 함께...ㅎㅎ
로비 한쪽에 동물 인형파는 곳이에요^^
전 저 타죠 표정이 맘에 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