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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일상다반사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도약 _ Tea House Open

 

 

 

 

앞에는 이쁜 정원과 연못이 펼쳐져 있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제가 좋아하던 휴식 공간이였는데

2년만에 Tea House로 오픈한답니다

안에 인테리어도 보강하고 대형 커피기계도 들여와

어느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시설을 구비했더군요 

 

주민들의 만남과 대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운영을 위해서 인당 1,500원을 받고 원하는 음료를 제공하는 운영안을 결정했으나

무슨 법인지 몰라도 커피 값을 받아 영리활동처럼 보이는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나 봅니다

 

소문을 들어보니 구청에 민원 넣은 곳은 아파트 상가 안에 유일한 커피전문점이고

이 커피전문점 사장이 아파트 조합원인가 운영진으로 있는 영향력 있는 분의 아들이 하는 거라는...ㅎㅎ

와이프한테 이런 일화를 듣고 MB와 그 아들이 오버랩되는건 왜일까요? ^^ 

 

 

 

 

 

 

 

 

그래서 결국 커피와 차는 무료 제공하기로 하고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보니까 한 잔당 천원이 적정 기부(?) 금액이 되는 듯 하더군요

기부함이 속이 훤히 보이는 것은 투명한 기부 문화를 만들려는 것이겠죠? ㅎㅎ

 

우리도 들러서 커피 두 잔 마셨어요

맛은 아직 커피전문점과 경쟁할 맛이 안나오네요

이제 추운 계절이 다가오는데 부담없이 커피 한잔 할 수 장소가 가까이 있다는게 좋네요

 

인형만들기, 뜨게질등 무료강좌도 여기서 진행된다고 하던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입주민을 위한 문화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