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오래간만에 평일 휴가를 얻었습니다
뭘 할까 생각하다가 오전은 우리 둘만을 위해서 오후에는 시현이를 위해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시현이 어린이집을 보내고 정말 정말 오랜만에 손잡고 영화보러 갔습니다
오전 시간이긴 했지만 조조할인은 받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내 아내의 모든 것" 2매 16,000원에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극장에서 예매권을 티켓으로 바꾸려고 하니 삼성카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삼성카드로 결재 시 1+1...
현장 구매시에만 적용되서인지 CGV 홈페이지에서는 안보였군요...이런 행사도 안내해주면 좋을텐데....
혹시 예매한 표를 바꿔 줄수 없냐고 물었더니 취소하고 바꿔주더군요
1장 값 8,000원에 카드 할인까지 해서 5,500원에 2장을 줍니다 ㅎㅎ 공짜로 보는 기분입니다
아쉽게도 7월 5일까지네요...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하세요^^
치즈팝콘 콤보 하나 샀습니다
영화는 두 장에 5,500원인데 팝콘값이 만원이네요^^
치즈팝콘은 처음 먹어봤는데 와우~ 정말 맛있더군요 ㅎㅎ
시현맘과 함께 촌스럽게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금새 먹어치웠습니다 (ㅎㅎ 시현이 때문에 영화관을 가본지 오래되서 ^^)
다음 날 회사에서 후배들에게 치즈팝콘이 맛있었다고 자랑하니 다들 메가박스에 갈릭팝콘을 추천하더군요
갈릭팝콘이 최고라고....아무래도 그 팝콘 먹어보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메가박스로 한번 가야겠어요
영화도 큰 기대안하고 봤는데 "내 아내의 모든 것" 재미있네요
임수정씨도 이쁘게 나오고 류승룡씨의 전설의 카사노바 연기도 재미를 더하네요
특히 젖소도 기절시킨 핑거발레는 압권이었습니다
영화 후반으로 가니 오래전에 본 "마누라 죽이기"와 큰 줄기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저만의 생각인가요? ㅎㅎ
어쨌든 오랜만에 맘껏 웃으면서 유쾌하게 영화 봤습니다
영화 보고 나니 시현맘의 잔소리도 사랑의 소리로 들리네요...아주 잠~시~ ㅎㅎ ^_^
내일과 다음주 목요일...무더위에 짜증내지 마시고 시원한 극장에서 가볍게 영화 한편 보시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