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이를 위한 블로그를 정리하며 보니 벌써 태어난지도 199일….
365일 – 199일 = 166일…나누기 30일 하니까 5달 정도밖에 안남았다
돌 장소를 물색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자 맘이 바빠진다
회사 가까운 곳으로 할까하다가 생활 중심이 강남인데 그래도 강남에서 해 줘야 할 듯 허다
쑤는 요가친구들이 M Kitchen 이라는 곳에 다들 예약했다고 가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1번으로 넣고 2번은 균황이가 돌잔치 했던 팜스팜스 3번은 사당역 쪽을 보기로 했다
외할머니 생신 후, 당산 근처에서 가족들과 식사 후, 부지런히 청담동 엠키친 도착하여 들어가려고 문을 열고보니, 헉…쑤 신발 한 짝이 없다
뒷자석을 놀이방 매트를 깔아 방처럼 해놨더니 시현이 안고 올라타다가 신발 한쪽이 떨어졌나 보다
하도 속상해 하고 해서 음식점에 찾아봐 달라고 전화하고 다시 당산으로 가서 찾으니 없다
주차장 한 쪽에서 잃어버리고 한 짝이라 설마 누가 가져갔겠냐 싶었는데 진…짜…없다…..
나한테는 자기 탈 때 제대로 안 봤다고 투덜댄다…(허걱…정녕 신발까지 봐야한다는 말인가…그거 찾느라고 왔다갔다 했는데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ㅠㅠ)
집에 들러 다시 신발확보하고 청담동 엠키친부터 돌기 시작한다
시간, 음식, 분위기 모든 것이 맘에 쏙 드는 곳이 없다
그리하여 아직도 결정 못하고 고민중….
- 엠키친(M Kitchen)
비즈니스 다이닝 펍이라는데 요즘 뜨는 장소인가 보다…유아 잡지에 돌잔치 명소 30곳 중에 들었다고 자랑질이다
지하인데 돌잔치 한팀이 진행중이였는데 분위기랑은 생각보다 좋다
깨끗하고 단독으로 쓰니까 사람도 붐비지 않고 말 그대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담 받으니 여타 조건도 괜찮고…메인은 스테이크고 샐러드바를 운영한다는데…
스테이크 양은 괜찮냐고 물어보니 속시원히 대답을 못해준다…200g인데 성인남자는 좀 작을 수도 있고 평균적이라고 한다
나오면서 샐러드바를 둘러보니 먹을게 참 없다 (쑤도 동의)
나오는데 내 머릿속에 먹을 게 없다는 사람들의 아우성이 환청으로 들린당(특히 어른들에겐 딱~ 욕먹기 좋다)
쑤도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맘에 드는데 먹거리가 좀 걸리긴 하나보다…그래도 여기서 하고 싶어하는 눈친데…
아무리 시현이 위한 거라지만 축하해 주러 오는 분들도 생각해야 하니 여긴 아니다…
여긴 패쑤~
- 팜스팜스
음식 많고 맛도 이럭저럭 보통이상의 평을 받는 부페다
지하철 역 근처에 있어서 교통도 괜찮긴 한데 돌잔치 하는 룸이 4~5개 정도 되다 보니까 사람도 많고 시끄럽고 정신없다
토요일 저녁은 이미 다 예약이 다 되어 있는 상태이고 점심 때도 70명 최대 96명 된다는 방만 남아있다
시현이 생일 근처에는 금요일 저녁만 비어있다…이런…
현재는 가장 유력한 장소이다
- 아이홀
서울대입구역 근방에 있는 곳인데 사무실 오다가다 본 기억이 있어 들렀다
수원에서 돌잔치 부페로 성공해 서울로 확장했다고 하는데 왜 이런데 잡았을까?
상담해주는 실장이 사감샘 느낌으로 아무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설명해준다(마침 목이 탔는데 매실캔 안줬으면 뛰쳐나왔다)
건물외관, 주차장 찾아가는 길, 주차장 상태 안 좋다
안은 생각보다 괜찮다…홀마다 독립적으로 안에 음식까지 셋팅이 되는데 가짓수는 그냥 평균 정도만 되는듯…
마술쇼도 하고 조명도 휘황찬란~ 우리 시현이 분위기는 아니당~
PASS~~
- 파티에존
사당지하철역과 연결되어 교통 끝내주고 분위기 차분하고 음식도 정갈한 듯하다
딱 막힌 곳은 아니지만 공간적으로 구분되어 독립적으로 행사도 가능하고…날짜도 있다!
음식은 스테이크+부페 제공 되는데, 가격적인 부분이 맘에 걸린다
부가세 봉사료를 붙인다니…
여기도 결선진출~
이번주내로 결정을 내려야하는데 손님들 모시려고 생각하니 이것저것 신경 많이 쓰인다
결혼식장 잡는것만큼 어렵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