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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커피와 함께 멋진 한강 뷰를 즐길 수 있는 이디야커피 북한강점(Play Kiz)


장모님 내려가신다고 해서 터미널에 모셔다 드릴 겸사겸사 해서 올해 처음 평일 휴가를 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태워 드리고 어디 갈까 하다가 회사 동료에게 들은 이디야 북한강점을 가보기로 합니다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이디야 가자고 하니까 이디야 먹으러 거기까지 가냐며 한소리 합니다

이디야 무시하냐???


커피 한잔만 하러가기는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하루 나들이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겠지만요

유명한 기와집 순두부 조안본점에서 10~15분 정도 더 들어가면 됩니다


네비에서 찾을 때 헛갈렸는데 이디야 플레이키즈도 바로 옆에 같이 있었군요

이디야 북한강점은 바로 옆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1층에 있습니다

그런데...

내부사정으로 영업은 잠시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다만 테라스는 이용할 수 있으니 이디야 플레이키즈점에서 음료 구입해서 이용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이디야 플레이키즈점은 1층은 주차장, 2층은 매장, 3층은 매장과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3층으로 먼저 올라갔는데 와~ 소리가 먼저 나오네요

어디 유료 키즈카페보다 더 넓고 잘 해놓았네요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고 아빠, 엄마는 아이들 노는 모습 보면서 차 마시고...

작년에만 이런 곳이 있었으면 채윤이 데리고 한번 왔을텐데 초등학교 1학년은 좀 무리겠죠? ㅎㅎ


신도시 엄마들의 모임장소로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하긴 여기에 이렇게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면 여기까지 누가 커피마시러 오겠어요


커피 주문하러 2층 매장으로 내려왔습니다

2층도 넓고 깨끗하고 잘 해놓았네요


이디야 무시하던 와이프도 좋다고 하네요 ㅎㅎ

여기서 커피를 주문하면서 북한강점이 왜 중단했는지 여쭤보니 민원이 들어와서 그렇다네요


커피를 사들고 이디야 북한강점에 있는 테라스로 왔습니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주차장 통하면 바로에요

나오자 마자 와~ 소리가 나오네요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풍광이 너무 좋습니다 


실내에서 3면으로 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가변형 실내 공간도 있네요


돌출된 테라스에서 바라본 한강뷰입니다

나이스 뷰입니다


바로 옆이 수상스키 같은 워터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곳이던데...

실제로 벌써 수상스키를 즐기는 분들이 있네요


한강이 바라보이는 고급아파트 1층을 이디야가 쓰고 있나 봅니다

오늘은 월요일 오전이라 한가하지만 주말이면 사람이 엄청 몰릴 것 같네요

여기까지 와서 살 정도면 조용히 사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일 것 같은데 주민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네요


마침 북한강점에 문이 잠시 열려있어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내부도 예쁘게 잘 놓았는데 아깝네요


문 닫은 카페 앞의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앉아서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 여유롭고 좋네요

둘이 연신 '좋다~'라는 말을 계속 주고 받았네요

물론 '좋다~'라는 것은 앞에는 '애들 없이 나와서 좋다~'라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자유도 잠시...

아이들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요?

초등학교 1학년 하교 시간에 신경 쓰이네요

'사치'는 이만하고 오랜만에 함께 나왔으니 점심 먹고 하교 시간에 맞춰 가려면 이제 그만 일어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