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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마카오에서 인생공연을 만나다~



호텔에서 수영을 끝내고 샤워를 마치고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보러 나섰습니다

시티 오브 드림(CITY OF DREAM) 호텔이 바로 쉐라톤 옆이긴 하지만 호텔들 규모가 커서 걸어가면 힘들고 땀으로 젖을 것 같더군요

마카오의 주요 호텔을 순환하는 코타이커넥션 셔틀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쉐라톤 이스트로비쪽으로 가면 코나이커넥션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1층 맥도널드 방향)

마침 바로 버스가 들어와서 바로 탑승했답니다

MGM호텔에 한번 서고 다음이 바로 시티오브드림 호텔...짧지만 시원하고 편안하게 잘 왔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있으시면 낮에는 가까운 거리라도 셔틀버스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셔틀버스 내려서 호텔로 들어가니 많은 로봇들이 있네요

공연 끝나고 나올때 보니까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칼군무로 춤을 추고 있더군요

로비에도 큰 로봇이 다니는데 시현이와 채윤이가 말을 걸어보니 뭐라고 얘기하는데 광동어라 대화가 안통하네요ㅠㅠ

채윤이의 '뭔소리야~' 하는 표정  



쇼핑몰을 지나 공연장쪽으로 가면 내부가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장이 나옵니다

저는 한국에서 티켓을 미리 구입해서 바우처를 가지고 가서 티켓으로 교환하려고 했더니 바우처만 보여주고 입장하면 된다고 하네요



공연은 보통 17시와 20시 2회 공연을 합니다

우리가 예약한 공연은 첫번재 5시 공연이에요

1회만 공연하는 날도 있고 쉬는 날도 있으니 여행 전에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공연을 보러 들어가는데 보안검사를 꽤 철저하게 하네요

금속탐지기까지 통과하고 말이죠

우리나라 극장처럼 팝콘 등 스낵과 음료를 파는 매점이 있습니다

공연장까지 들어왔는데 앞에 앉은 아이가 팝콘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제가 다시 나가서 사가지고 왔네요

원래 잘 떼 안쓰는데 정말 팝콘이 먹고 싶었나봐요

우리나라 극장에서 파는 것보다 작은 팝콘과 콜라2개 들어있는 세트가 MOP$120(17,000원)에요

팝콘 비싸게 판다고 욕먹는 우리나라 극장들은 양반이네요^^



사실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면서 끝까지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이 공연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였어요

추천하는 분도 많긴 했지만 티켓 가격이 싸지 않더군요

우리 가족 네명이 보려면 아무리 저렴한 좌석으로 해도 30만원 정도니 말이죠

보기로 결정했을 때 어떤 좌석을 선택해야 하는가도 고민이었답니다



결론은 이 공연은 우리 가족에게는 인생공연이 되었고 마카오에서 반드시 봐야할 공연으로 추천할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좌석은 A석이나 B석이 좋지만 극장이 원형이라 어느 자리라도 잘 보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답니다

메인무대가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C석 좌석에 따라서는 약간씩 안보이는 장면도 있지만 공연을 보는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C석에서 바라본 공연장입니다

그냥 공연장 바닥에 물이 찰랑찰랑한 정도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니 바닥에서 커다라 배가 떠오릅니다



압도적인 광경에 눈이 동그레지네요

물속에서 배우들이 올라올 때에는 전율이 느껴지네요



정말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스케일이 대단하네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바닥이 물이였는데 순식간에 물이 사라지면서 무대가 되고...정말 신기하네요



하우스 오드 댄싱 워터 공연만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통해 이 공연장을 지었답니다

이 공연을 만들기 위해 3천억 이상이 투자된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랍니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공연 기획자 프랭크 드래곤이 기획, 제작했습니다

1회 공연에 올림픽수영장 5개를 채울 수 있는 물이 사용되고 160명의 아티스트, 조명, 무대기술자, 다이버들이 동원된다고 하네요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화려한 워터쇼이다 보니 입장료가 100불이 넘지만 2천여석의 좌석이 거의 매일 꽉 찬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나요

한국 관광은 '볼 것이 없다'라고도 하는데 이런 공연을 만들어 공연컨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한국 관광이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 아닐까 싶네요



심장이 쫄깃쫄깃~ 아슬아슬 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춤과 체조 다이빙이 혼합된 쇼는 정말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 그리고 신체의 한계를 넘어서 보는 내내 놀랍기만 합니다 



이런 공연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을까요

공연의 재미를 넘어 연기자들에게 경의를 보내게 되네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기대한 것 그 이상이었던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동쪽, 서쪽, 남쪽, 북쪽....그리고 위에서까지도 사람이 날라다닙니다^^



사람이 이렇게 멀리 날아갈 수도 있군요^^



갑자기 오토바이가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긴장감은 절정으로 향해 갑니다



멋진 오토바이 묘기~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던 하이 다이빙~



정말 목숨걸고 공연하시네요

공연 입장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던 제가 반성했네요^^

더 내고 왔어야 했어!!!~~~



정말 놀라움과 전율 속에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버리고 공연이 끝이 났습니다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길게 남았답니다

마카오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보실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