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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서울 둘레길] 4코스-대모·우면산코스(수서역~양재시민의숲)


 




▣ 3코스-대모·우면산코스(중급) 

 구분

거리 

소요시간 

비고 

스템프 위치 

 4-1

 10.3 km 

4시간40분 

수서역 ~ 양재시민의숲역 

대모산 초입  

 4-2

7.6 km

3시간20분 

양재시민의숲 ~ 사당역 

       재시민의숲 안내소 옆(윤봉길의사기념관 앞)             우면산 끝부분

 

 

벌써 4코스에 들어서네요

4코스 끝내면 서울 둘레길의 반바퀴는 끝난셈이네요

3코스를 하루에 완주한 후유증이 오래가서 무리하지 않고 중간에 끊어 가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 목표는 수서역에서 양재시민의숲까지입니다

7시 못미쳐 출발했는데 수서역 도착하니 8시가 넘었네요

 

 

수서역 6번 출구로 나오면 SRT수서역이 보이네요 

 

 

지금까지는 산으로 올라가려면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거나 했는데 대모산은 바로 수서역에서 연결되네요 

 

 

반가운 스템프 우체통이 보입니다

4코스 1구간 스템프 쾅쾅~~ 

 

 

대모산은 높지는 않지만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아 대모산이라고 합니다

(늙은 할미가 어떤 모습인지 잘 상상이 안가는데요...^^)

다른 유래는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 하는 설과 여성의 가슴 모양과 같다는 설이 있다고 하네요 

 

 

계단을 오르고 경사진 언덕을 올라갑니다

산이 높지는 않은데 코스는 산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꽤 힘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모산은 처음인데 산이 참 좋네요

숲이 울창하고 깊어서 놀랐어요

그리고 인위적인 길로 조성되지 않고 대부분이 이렇게 흙길로 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대모산 소개에도 나왔듯이 정말 약수터가 많네요

요즘 서울 근교 산에 가보면 물이 오염되어 대부분 약수터가 음용으로 부적합이잖아요

제가 약수터를 네곳 정도 거쳤는데 한곳 빼놓고는 모두 적합이었어요

졸졸졸 흐르는 약수물이 반가워서 여기서 목을 축였습니다

어렸을때 새벽에 일어나 아버지와 큰 물통을 짊어지고 약수 뜨러 다니던 생각도 나네요

어떨 때는 그렇게 다니는데 그렇게 싫었었는데...ㅎㅎ

 

 

중간에 이름이 익숙한 절이 나오네요

불국사랍니다 

 

 

이제 삼분의 일정도 온것 같네요 

 

 

해탈한 표정으로 개집 위에 올라 앉아 지나가는 중생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백구에요 

 


대모산 유아숲 체험장입니다

유아숲이 참 잘 되어 있네요

갖가지 체험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 채윤이도 같이 왔으면 참 좋아했을 것 같네요

시설 개선을 하는지 여기 저기 막아놓고 공사중인 곳이 있네요

 


그냥 나무가지 엮어 놓으면 새둥지라고 생각했더니 새들마다 건축기법이 다른가 봅니다 

둥지 모양이 다 다르네요


 

오늘 걸어야 할 거리가 10km인데 수서역에서 3.8km 왔네요

조금 더 힘을 내야겠어요 

 

 

개암약수터

대모산이 숲도 울창하고 물도 많고 정말 엄마처럼 모든걸 내어주네요

 

 

 구룡산에 있는 능인선원 이정표가 드디어 양재시민의 숲 이정표로 바뀌었네요

어머니가 능인선원 불교대학을 졸업하셔서 능인선원은 그때 졸업식 때 가봤네요

서초동 무지개상가에서 시작했었는데 강남의 정말 큰 사찰이 되었네요

다양한 사회 사업도 하고 해외에도 지원이 있다고 해요

지광스님이 얼마나 입담이 좋던지 그때 어머니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현재의 법륜스님과 같다고 할까요

저도 한때는 청년 불교대학을 다녀볼까 고민했었네요^^

 

 

이제 강남구로 넘어왔네요 

 

 

헉...계단이...

체력이 떨어져서 올라가는데 참 힘들었네요

거의 마지막 고비였어요 

 

 

수서역에서 대모산과 구룡산을 거쳐 왔네요

이제 평지로 양재시민공원으로 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양재시민의숲이 2.8km 남았네요 

 

 

드디어 하산합니다

내려가는 길 옆으로 보니 밭농사를 크게 짓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도 있고요

강남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네요



사유지인지 못들어 가게 대문을 만들어 놓았네요^^

 

 

 산을 끼고 전원마을 같은 좋은 동네가 있네요

집마다 마당도 있고 조용하고....

이런 동네에 살고 싶네요

 

 

큰 대로가 나와서 어딘가 보니 내곡동 근처 양재대로네요  

 

 

육교를 통해 양재천과 이어진 여의천쪽으로 갑니다



현대기아차사옥과 왼쪽으로 코스트코도 보이네요 

 

 

목적지가 얼마 안남았네요^^ 

 

 

여의천입니다

여기저기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인지 별로 이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안보이네요 

 

 

양재 이마트가 있는 하이브랜드몰 앞을 지나갑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 뒤에서 양재시민의숲으로 빠져나갑니다 

 

 

양재시민의숲으로 들어갑니다

대한항공 버마 상공 피폭 위령탑

1987년 11월 29일 미얀마 안다만 해협에서 북한 테러로 폭파된 대한항공 858기 희생자 위령탑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적대시 하던 사람들이 이제 서로의 손을 잡으려 하니 격세지감입니다  

 

 

고향과 같은 서초동에 그렇게 오래 살면서도 시민의숲은 올 기회가 없어서 이번이 처음 방문이데 참 좋은 곳이네요 

 

 

길을 건너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으로 향합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주차장 옆에 4코스의 두번째 스템프 우체통이 있습니다

두번째 스템프를 꾸~욱~ 눌러 찍습니다

 

 

이로써 4-1코스 완료

매번 목표를 완수해 기분은 좋지만 누군가 같이 했으면 뒷풀이라도 같이 할텐데...

혼자 다니니 그점이 참 아쉽네요

아쉽지만 시원한 맥주 대신 캔커피를 하나 사서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