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이 학교에서 영재학급을 선발했답니다
처음에는 시현이가 영재학급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엄마도 그렇고 하지 말라고 했어요
니가 무슨 영재냐며...ㅎㅎ
애들 기를 살려줘야 하는데 우리 부부는 늘 생각은 하면서도 그렇게 하지는 못하네요
늘 말이 애들 기죽게 강하게 나가요
자존감을 살려줘야 한다는데....미안하다 얘들아~~
제출일은 지났지만 선생님이 다음날까지 신청서 내도 된다고 하셔서 제가 회식하느라 술먹고 늦게 들어갔는데 야밤에 신청서 부랴부랴 썼네요
그래 한번 부딪혀 경험해보라고...
몇 일후 선발을 위한 시험을 치렀답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합격 문자가 왔네요 ㅎㅎ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선발해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영재학급에 들어갔다고 기뻐하고 자신감도 생긴것 같습니다
4학년은 1주일에 한 번 주로 과학-수학 중심의 실험 등 사고력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딸 열심히 해라~ 화이팅~
입학식이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서 엄마가 갔었는데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나봐요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다고...
덕분에 몇 일간은 메마른 우리집 식탁을 환하게 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