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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47th Camping] 푸른 바다를 품은 삼척장호비치 캠핑장




얼마 전 우연히 장호항에 새로 캠핑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보니 여긴 안가면 안되겠더라고요 ㅎㅎ

공식 오픈하고 첫 인터넷 예약 시도를 했으나 시작과 동시에 예약 완료...

얼마나 경쟁이 심하던지 예약 페이지로 들어가보지도 못했어요 ㅠㅠ


그리고 다시 여름 성수기 예약 소식을 들었습니다

별 기대없이 했는데 덜컥 예약이 되었지 뭡니까

이렇게 해서 여름 휴가는 선택의 여지 없이 삼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캠핑으로요...

캠핑을 취미로 하고 있지만 여름은 너무 덥고 힘들어서 7~8월 두 달간은 매년 쉬었거든요

덕분에 처음으로 하계 캠핑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휴가철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이들도 자고 있어 무정차로 강를까지 3시간 30분을 달려갔습니다

강릉에서 순두부로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삼척으로 달려 장호비치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멀긴 멉니다 ㅎㅎ

이곳은 입실 퇴실 시간이 정확히 지켜야해서 먼저 장호항에서 스노쿨링을 하러 다녀 왔습니다

장호 비치캠핑장에서 스토쿨링 하는 곳까지는 걸어서 한 10~15분 걸려요


스노쿨링 다녀와서 텐트를 쳤습니다

간단하게 돔텐트 가져갈까 하다가 날씨가 안좋다고 해서 거실형텐트 들고 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사이트는 바닷가와 가까운 C사이트였어요

A 컨테이너 하우스, B 캐러반, C 오토캠핑, D 바닷가 소나무 안에 있는 데크였어요

C 사이트 오토 캠핑장도 이렇게 언덕쪽은 데크 바닷가쪽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C사이트 바닷가쪽입니다

해수욕장이 있어 캠핑장 예약 안한 분들도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물론 차는 안됩니다

저기 차단막 보이시죠?

입실할때 나눠준 카드가 있어가 게이트가 열립니다




바로 앞이 이렇게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텐트치고 일반 야영하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 별도의 자리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때는 오픈 준비 중이었는데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가 준비 중이었어요

그런데 보기에도 좀 짧더라고요

차라리 짚와이어 같은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루는 캠핑장 바로 앞 해수욕장에서 놀았습니다

숙소에서 놀 수 있는 바다가 이렇게 가깝게 있다는 것이 이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조금만 나가도 수심이 깊어지긴 하네요

여기서도 스노쿨링 해보니 물고기도 많이 보이고 재밌었어요

굳이 장호항 스토쿨링 포인트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이렇게 캠핑장 끝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D사이트가 있어요

모래가 많긴 하지만 송림 그늘이 있어서 부러웠던...ㅎㅎ

여긴 데크가 작아서 돔텐트 가져오셔야 합니다

사진의 왼쪽 아래 보이는 건물이 D사이트 전용 개수대와 




바닷가 캠핑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 가리는게 없어 오션뷰도 그만이고요^^




캠핑장의 메인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가 있는 건물입니다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어서 끝에 있는 분들은 멀어서 좀 불편합니다

이용인원에 비해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 작습니다

그리고 캠핑장 이용하는 분들과 구분하기 위해 체크인 할 때 보안카드 줍니다

그걸로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4인가족인데 카드는 한장 줘서 한꺼번에 뭔가를 하려하면 불편해요

개수대에 있으면 관리하시는 분이 수시로 와서 캠핑장 이용객이냐고 검사합니다

해변에 일반 야영객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샤워장 앞에는 아르바이트생들인지 학생들이 있어서 수시로 청소하더군요




C사이트 가운데에서 보면 언덕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A, B사이트로 통하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B사이트가 있습니다

캐러반 사이트에요

작은 놀이터도 있는데 여름이라 더워서 아이들이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 새집입니다 ㅎㅎ

여름에 캠핑하려면 캐러반 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언덕 맨 위에 있는 A사이트 컨테이너 하우스에요

말이 컨테이너지 아주 예쁘게 지어져 있습니다

안에서는 바다 보면서 자쿠지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 맑은 날에 보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왜 이 캠핑장이 이렇게 인기가 좋은지 말 안해도 알겠죠?^^




캠핑장 끝쪽에 건물이 올라가고 있네요

입구쪽 사이트는 건물에 가려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이트 선택할 때 주차장 차단기 있는 쪽...즉 D사이트 반대편은 피하시는게 좋겠어요

반면 바람을 막아주고 마트 가까운 장점은 있습니다^^




여름 캠핑 해보니 정말 쉽지는 않습니다

먼 태풍의 영향으로 비도 오락가락 바람도 불어 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여름이지만 밤에도 덥습니다

해도 일찍 뜨고 아침부터 뜨거워서 아침 6시 자동 기상입니다

잠꾸러기 시현맘도 못견디고 강제 기상 ㅎㅎ (이건 장점인가요~)

덕분에 하루가 아~주 깁니다~

그렇도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오고 싶네요^^


장호비치캠핑장비 없는 분들도 이용할 수 있게 다양한 사이트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요즘 동해에서 가장 핫한 장호비치를 바로 앞에 끼고 있어서

당분간은 동해의 가장 인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이런 캠핑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