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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46th Camping] 여기가 캠핑장이야~ 리조트야~ _ 춘천 용화산프라임캠핑장



춘천 용화산 프라임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용화산이 어디인가 했더니 춘천에서 화천 올라가는 쪽에 있습니다

춘천과 화천 중간쯤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니 먼저 펜션 같은 건물과 잘 꾸며진 정원이 있습니다



워낙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리조트에 온 느낌입니다



캠핑장은 상당히 규모가 컸고 블루존, 레드존, 그린존 세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크다 보니까 사이트 고르는게 고민 많이 했네요^^

아이들 물놀이가 우선이다라고 생각하고 블루존에서도 수영장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개수대와 화장실이 좀 멀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리고 끝쪽 사이트만 그런건지 타프 치기도 사이즈가 애매합니다



기대했던 곳이라 날씨가 좋았으면 했는데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비가 오락가락....

정말 올해는 주말마다 비가 오네요



각 존마다 가운데 이렇게 잔디광장이 있어서 참 좋네요

이곳은 블루존 잔디광장



블루존에서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는 편의시설로 가려면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합니다

편의시설 옥상에는 이렇게 방방이가 있고요 아래쪽에도 대형 방방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편의시설 옥상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레드존 사이트

이쪽 잔디광장에는 농구골대도 있네요



편의시설 옥상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본 그린존 사이트

여기도 가운데 잔디광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네요



레드존과 그리존 사이에 있는 대형 방방이와 편의시설 건물



건물 외곽에는 이렇게 화로대를 세척할 수 있는 수도 시설도 해 놓았습니다

화장실은 수시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대형 방방이 지붕을 넓게 잘 만들어 놓아서 비가 와도 걱정없이 놀 수 있겠어요



채윤이도 열심히 뛰기 시작~~~



비가 잠시 멈춰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계곡물을 받아 만든 수영장인데 규모가 정말 컸습니다



휴가를 장호항 스노쿨링을 가려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이지브레드 스노쿨리을 샀습니다

스노쿨링 마스크 사용이 익숙해지도록 가지고 와봤어요

일종의 전지훈련...^^

 


채윤이는 제일 작은 사이즈를 샀는데도 얼굴이 작아서 꽉 밀착이 되지 않아요 ㅎㅎ



이렇게 보드도 있어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쏟아지네요

비 맞으면서도 열심히 놉니다^^

 

 

채윤이 보드에 소질이 있는것 같아요

흐트럼 없이 제법 균형을 잘 잡습니다

저도 한번 시도해 봤는데 올라갔다가 바로 뒤집혀 물보라를 일으켰는데 말이죠^^

 

 

좀 타본 사람처럼 안정된 자세가 나오네요^^

 

 

추워하는 것같아 불러내서 간식도 주고 강제 휴식 시켰습니다

수영장 옆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훌룡하네요

동남아 리조트 못지 않습니다

 

 

 

워터해먹 이번에 개시했는데 잘 샀네요

부피도 얼마 차지하지 않는데 물놀이에 여러모로 좋네요

이렇게 물위에서 휴식도 할 수 있고 말이죠^^

 

 

시현이도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이제는 잘 타네요^^

 

 

이번엔 둘이 같이 타네요

이제는 보드 위에서 춤도 출 정도에요

 

 

 

 

밤에 춘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00 불꽃놀이를 한다고 해서 보려고 캠핑장에서 일찍 저녁을 먹고 나왔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와서 할 수 있나 하고 춘천시청에 전화해 보았더니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진행한다고 하시더군요

춘천역 건너편에 있는 소양강처녀 동상있는 곳에서 했는데요 조직위에서 몇 군데 추천한 관람 스팟 중 우리는 다리위로 갔습니다

춘천 시내 사시는 분들은 아마 다 나오신듯...

엄청 많이 나오셨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는데요...

 

 

높이 올라가는 것 같지도 않고 너무 작고....ㅎㅎ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불꽃놀이의 화려함도 없고 말이죠

아무튼 정말 기대했었는데 좀 실망했어요

시현맘과 애들도 저게 뭐냐고...^^.

나중에 기사보니 불꽃이 화려했다고 하던데....더 가까이에서 봤어야 하나봐요



주차 단속도 해서 불꽃놀이 끝까지 안보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캠핑장 에티켓 시간이 너무 너무~~ 엄격해서 10만 넘어도 고요합니다

다 불끄고 주무셔요

예약할때부터 엄청 강조하고 협박(?) 하시더군요 ㅎㅎ

가로등 조명이 없고 모두 불을 끄니 정말 칠흑같은 어둠입니다

화장실 가려면 손전등 필수입니다^^


철수 전이라 비가 안 왔으면 했는데 새벽부터 비가 어마어마하게 옵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이미 한쪽 타프는 주저 앉았네요 ㅠㅠ



아침부터 일기예보만 들여다 봤습니다

하루 종일 비 예보네요 ㅠㅠ

말리고 가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네요

아침 먹고 조금 기다리다가 비가 잔잔해 질 때쯤 비 맞으며 철수 했습니다

역시 비오는 날은 두 배로 힘들어요

가서 말리고 정리할 생각에 마음도 무겁고요^^



비 오는데 철수하느라 힘도 들고 분위기도 다운되어 점심으로 소양강댐 근처 닭갈비 맛집인 통나무집에서 점심 먹자고 들렸습니다.



약간 이른 점심 시간인데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데도 주차 안내 하시는 분은 안보이네요

가족들 먼저 올려보내 번호표 받으라고 하고 저는 눈치껏 기다리다가 주차했네요

오시는 분들 많았는데 워낙 식당 규모도 커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닭갈비를 좋아해서 춘천 근처 오면 들려서 먹곤 하는데 주로 명동에 우미닭갈비를 갔습니다

우리 가족 입맛에는 우미닭갈비가 딱 맞아서요



이곳도 명성처럼 맛은 있네요

그래도 우리 입맛에는 우미가 더 맞는다는 결론 ㅎㅎ



닭갈비 먹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와서 비에 젖은 캠핑용품 말리느라 고생했네요

텐트는 베란다에 널었어요

그라운드시트, 타프, 의자는 주차장에서 널어 놓았다가 시간 되면 내려가서 뒤집어 또 말리고..

저녁 먹고 나서야 다 정리가 끝났네요

올해는 주말 캠핑할 때마다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지..

이럴 때는 정말 캠핑카로 넘어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