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텐트는 그대로 두고 와서 1주일만에 홀가분하게 다시 캠핑장으로 왔습니다
주중에 때 아닌 비바람이 불어 약간 불안하긴 했었는데 지붕 폴대가 무너지면서 벤틸레이션쪽으로 물이 좀 들어왔네요
사이트 구축할 필요 없어서 좋다 했더니 이건 뭐...수습하는게 새로 설치하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이웃인 예린이네, 준우네와 함께한 세가족 캠핑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벌써 놀거리를 찾았나봐요
집에 도착한 날부터 캠핑가자고 노래하던 채윤이도 언니 오빠들이 많아서인지 신나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모님들은 무슨 얘기에 저리 심취하셨는지...
이 캠핑장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나무들이에요
무슨 탐험을 한다고 좋은 길 놔두고 저런 길로 다니는지...
채윤이도 언니 오빠들 쫓아다니느라 바쁩니다
모두 정돈하고 휴식의 시간...
시현맘의 비장의 무기 골뱅이 무침과...
비오는 날 어울리는 부침개로 한잔...
좋은 사람들과 한잔 하는 이 순간이 참 좋습니다
이 맛에 캠핑하는거죠
일요일 선산 잔디를 다시 입히는 행사로 인한 어른들 호출로 새벽 일찍 나가봐야 해서 밤에 먼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장비는 다 차에 실어 놓고 저녁 바베큐를 했는데 운전이 부담 되서 술을 거의 못마셨어요..ㅠㅠ
한잔 찐하게 술과 정을 나누었어야 했어야 하는데...꼭 다음에 다시 가요
이렇게 30번째 캠핑은 당일 캠핑으로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