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지막 날
요즘 사진찍자고 하면 피해다니는 시현이...
정말 대명리조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먼저 사진 찍어달라고 합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에코랜드로 향했습니다
요즘 제주의 핫플레이스라서 사람이 항상 많다고 해서 일찍 도착했습니다
표를 구입하고 입장하니 바로 빨간색 엔틱한 열차가 들어옵니다
그야말로 '첫차'입니다
우리를 싣고 어디로 가는걸까?
처음 내려준 곳은 에코브리지 역입니다
에코브리지역에서 레이크사이드역까지는 호수 위를 걸으며(?) 여유를 느끼며 걸어가면 됩니다
우리 두 분 따님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결의 찬 눈빛! ㅎㅎ
네츄럴 리퍼블릭...카라 CF 촬영장소라 그러는데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단지 호수 위에 나무 한그루만 살고 있는 섬(?)을 보며 저 나무는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호수를 가로 질러 왔습니다
이제 저 모퉁이만 돌면 레이크사이드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각 국의 동전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여기에 서서 수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었겠죠...
무슨 소원을 가장 많이 빌었을까요?
부자? 건강? 행복? 사랑?...ㅎㅎ
이 좋은 풍경을 여유있게 우리 가족만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 가시는것 강추입니다^^
레이크사이드에 다다랐습니다
채윤이가 코끼리 보고는 어제 봤다고 반가워 합니다
여러분께 보내드리는 엽서
익살 시현의 안부 엽서
풍자의 고향 네델란드에서 보낸 엽서...ㅎㅎ
동키호테님의 역동적인 동상...
레이크사이드 역에서 기차를 타고 피크닉가든 역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에코로드 산책을 했습니다
400M의 짧은 코스와 1.9KM의 긴 코스가 있는데 아이들도 있고 시간상 짧은 코스로 돌았습니다
이렇게 이쁜 화산송이 길이에요
시간이 없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너무 이쁜 길...
발걸음도 가벼운...걷는 동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산책을 하고 둘러본 피크닉역 주변...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못 지나가듯...
미끄럼틀이 있으면 타고 내려와 주고 그네가 있으면 박차고 하늘로 올라가봐야 합니다^^
이쁜 도시 모형도 있습니다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지만...사진 촬영용?
시현이네 집입니다
빛보다 빠른 기차입니다
시간도 거슬러 올라가줬으면 좋겠네요
피크닉역에서 라벤더, 그린티 & 로즈가든으로 가는 거리는 꽤 되는군요
풍경도 아름답고요
실제 증기기관차는 아니지만 19세기 초 기차 여행의 기분이 나네요
또 어떤 모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
라벤더, 그린티 & 로즈가든역...
듣기만 해도 좋은 단어를 세 개나 썼어요
얼마나 좋은 곳인지 기대됩니다
역에서 걸어 나오니 이쁜 정원이 펼쳐집니다
장미가 활짝 피어 있으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화장실 앞에 이쁜 고양이가 있어서...
앉으면 안되는데 잠시 앉았습니다
툭 트인 곳을 보니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벤더...
방향제로 많이 만났는데 꽃은 실제로 첨 보는것 같습니다
반갑다 라벤더~
라벤터 농장을 지중해풍으로 깔끔하게 잘 가꿔놨지요?
사람들 모인 곳에 이곳을 만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이분이에요...
생김새가 범상치 않은게 농장에서만 일할 분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ㅎㅎ
안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름 모를 꽃인데 이뻐서 우리집 꽃들하고 콜라보레이션~~
도대체 이 매력적인 꽃의 이름은 뭔가요?
나뭇잎도 필요 없고 홀로 도도하게 피어 있는 자존감 높은 이 꽃들...
제 스타일이에요^^
아쉬운 에코랜드를 뒤로 하고 제주 시내 맛집을 찾아 식사하고 식당 옆 허름한 특산품 가게에서 고등어 몇마리 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몇 십년째 장사하며 좀 비싸도 정말 맛있다고 큰소리 치시던데...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은 있습니다...큰소리 칠만 하네요
시현이 덕분에(?) 짧지만 알찬 제주 여행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시현이가 외칩니다
'이제 괌만 가면 되겠다~~' @@
조만간 괌 여행기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