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ing Studio

[캠핑난로] 아이들에게 안전한 토요토미 팬히터(LC-32B) _ 해외직구

캠핑 시작했던 첫해 10월 1~3일의 연휴에 강원도 솔밭캠핑장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캠핑을 갔었습니다

연휴라 사람도 많긴 했지만 10월인데도 어찌나 춥던지....

거기다가 너무 많은 사람을 수용해서인지 몇몇 집은 새벽에 전기마저 나가서 추위에 떨다 아침에 철수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이후로 아이가 어리다 보니 가을밤 추위가 무서워 나가기가 꺼려지고 난로를 살까도 생각했지만 아이 있으면 위험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몇 년간은 가을 캠핑은 포기하고 일찍 Season Off 했습니다

올 봄에도 추위 때문에 시현맘과 아이들은 먼저 집으로 데려다 주고 하다보니 애들 때문이라도 간절기 난로가 하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아보니 난로 종류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아이들이 어리니 화상과 화재로부터 안전한 난로를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량은 조금 낮아도 팬히터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색해보니 파세코, 토요토미에서 나온 팬히터를 많이들 쓰시더군요....그외 신일에서 나온것도 있고요...

그러데 가격이 이건 뭐....텐트 한동 더 사는 값이에요 ㅎㅎ

파세코4000이나, 토요토미 팬히터(LC-32C) 모두 40~50만원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해외직구는 싸지 않을까 기웃거렸습니다

아마존에는 제가 찾는 난로는 없고 Big Buddy가 119$에 팔리고 있습니다...솔깃하긴 했지만 프로판 가스통을 따로 구입해서 충전하며 다녀야하니

포기했습니다

한 캠핑 블로거분을 보니 대마도에 캠핑가서 일본 마트에 가서 난로를 직접 사오신 분이 계시더군요 ㅎㅎ

저도 집이 부산 근처였으면 아마 주저없이 배탔을 겁니다 ㅎㅎ


그러다 일본 라쿠텐에서 한국으로 수입하는 것과 모델명은 다르지만 겉모양은 같은 팬히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다양하네요

재생품이라고 있던데 가격이 저렴해요...재고품이나 단순 변심 반품 상품을 다시 검수해서 파는것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집에서 쓰는 것도 아니고 자주 이동하면 새거나 재생품이나 별 차이 흠집나고 고장날 확률이 많을 것 같아 저렴한 걸로 골랐습니다

8,800엔짜리요

아...라쿠텐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한국어 페이지로 연결할까요? 하는 팝업이 뜨는게 그쪽으로 들어가면 저렴한 물건이 별로 없어요

전 일본어로 된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걱정하시는 분들 많던데 문제 생기면 일본어 몰라도 영어로 메일 보내면 바로 처리해 줍니다

저도 결제 단계에서 카드결제가 잘못되어 다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게 해달라고 메일 보내니 답장이 즉각 즉각 옵니다

두번씩 메일 주고 받고 처리했습니다

제 콩글리쉬도 잘 해석해서 일처리 해주는 걸 보니 다른분들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배송은 2주정도 소요된것 같아요

적용무게는 9kg, 배송비는 53.34$ 나왔는데 쿠폰할인 받아 50.81$ 결재했습니다





박스에는 3년 보증이라고 씌여있지만 제 물건은 재생품이라 1년짜리 보증서가 따로 옵니다 ㅎㅎ

별 의미는 없지만요...고장나면 일본으로 들고가야 하나요?^^





뽀얀한게 이쁘네요...하얀색이라 살짝 부담스럽긴 해요 ㅎㅎ





왼쪽부터 에코모드, 키즈락, 타이머, 온도/시간 조절, 시간연장 그리고  ON/OFF 버튼이에요





위에 뚜껑을 열면 이렇게 기름통이 있습니다





재생품으로 시험하고 내보낸거라 연료탱크를 빼니 석유냄새가 약간 납니다

연료 넣을 때 투명창을 보고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이동할 때는 남은 연료는 연료탱크에서 꺼내서 비우는게 좋다고 합니다





뒷쪽엔 공기를 빨아들이는 필터와 전기코드가 있습니다

전기코드에는 수납하기 편하게 정리선이 붙어있어요...분실 우려도 없고 좋네요

가열은 기름(등유)로 하지만 팬을 돌려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반드시 전기가 있어야 합니다

전기 없는 곳이나 전기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ㅎㅎ





주의할 점이나 경고 코드에 따른 원인/처리방법이 있는데 그림이나 한자 읽으면 대충 다 해석 됩니다^^





회색부분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인줄 알았더니 반만 열려 있네요

점화가 되면 안에 불꽃색깔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전원이 들어오면 시간 설정하면 되고요(간단해요)

현재 온도와 설정온도를 +/- 버튼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연료가 다 떨어지고 난로 자체 연료통에만 남았을때 급유 경고등이 들어올때 시간연장을 눌러주면 1시간은 간다는군요





취급설명서입니다





보통 보증서에 날짜는 안써져 있던데 구매일까지 친절히 적어서 보내주었어요





요건 명세서...

8,381엔에 소비세 419엔 해서 8,800엔입니다





제 텐트가 콜맨 웨더마스터2룸인데요 저 난로의 발열량으로는 덥다 싶을만큼은 난방은 안되더군요

잘때 켜 놓으면 한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본 내수용이라 자동소화기능이 있어서 3시간 마다 자동으로 소화되거든요(일본 내수용만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 때 세시간마다 추워지면 다시 일어나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ㅎㅎ

(장점으로 봐야하나요? 단점으로 봐야하나요? ^^)

그것 빼놓고는 아직까지는 만족이에요





일본 제품 직구라 110V를 220V로 전환해 줄 변압기 들고 다녀야해요 

이것도 단점인데 크지 않아서 큰 부담은 없습니다

필요 전기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1KW 이하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가장 많은 질문이 냄새와 소음인데요

점화하고 소화할 때 냄새 나긴 나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팬히터이다 보니 소리가 나긴 나는데 잘때 숙면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 12리터 사서 총 4박 썼습니다

마지막날 조금 모자를 것 같아 민서아빠가 남은 등유 1~2리터 정도 주었는데 거의 10시까지는 돌렸으니....

경제성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난로 선택의 기준은 모두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 극동계캠핑 안하시고 어린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동계까지 생각하시면 이 난로의 열량으로는 무리가 있고 대류형 난로를 선택하셔야겠죠

두번 사용했는데 현재까지는 만족하고요, 더 발견되는 장점과 문제점은 다시 리뷰하겠습니다



★ 특징 및 기능

 §. 사이즈(mm) 및 중량 : 428 x 3768 x 296  & 8kg

 §. 열량 : 3.19~0.86 Kw (이용면적 20㎡...6평 정도)

 §. 연료탱크용량 : 5.4L   

 §. 연소지속시간 : 17.3~64.9 h → 연료소비랑으로 보면 시간당 0.310 ~ 0.083 L 니까 최대로 하면 10시간 10 L...ㅎㅎ 

 §. 소비전력 : 13~7 w (점화시 320 w, 대기시 0.6 w)


★ 안전기능

 §. Child Lock : 아이들이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 산소부족 시 자동소화 : 연소 중에 일산화탄소가 기준치 이상인 경우 자동 운전 정지 

 §. 자동소화 : 전원을 깜박해도 3시간 마다 자동 소화  → 안전하긴 한데...숙면은 포기하고 3시간 마다 일어나라는 뜻ㅎㅎ

 §. 대진소화 : 지진이나 충격으로 인한 진동시에 자동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