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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아빠의 요리

라면보다 쉬운 야끼소바 만들기 _ 야끼소바 학교

지금은 왠만한 뷔페에 가도 나오는 흔한 음식이고 쉽게 맛볼 수 있는 소스입니다만 15년 전 미국에 있을 때 일본인 친구가 초대해 만들어 준

야끼소바를 맛보고는 새로운 맛에 반해 너무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만 해도 면을 볶아 먹는 요리가 없었는데 고기와 야채에 볶아 먹는것이 생소하기도 했고요...ㅎㅎ


이마트에 들렀다가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야끼소바를 구입합니다

이름도 재미있네요...바로 야끼소바 학교

쉽게 야끼소바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는 뜻인가요? ㅎㅎ





정해진 재료는 없습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들 꺼내서 활용하시면 되요...그게 이 요리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냉장고 한켠에서 뒹굴던 양배추 조각과 전날 샤브샤브 해먹고 남은 청경채, 양파와 부추를 이용했습니다





돼지고기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베이컨이나 해물, 이것도 없다면 아무것도 안 넣으셔도 되요 ㅎㅎ

저는 베이컨을 넣어서 했습니다

베이컨을 적당히 익을 때까지 구워 주시고요





베이컨이 익어갈때쯤 양파를 넣어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그 다음 각종 야채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주시면 되요

저는 적당히 넣었지만 야채를 많이 하실분은 따로 소금간을 살짝 해주셔도 좋습니다





생면이 풀어지도록 물에 살짝 담가놓았던 면을 건져 팬에 넣고 야채와 함께 볶아주세요





면과 함께 들어있던 야끼소바 소스를 넣고 휘리릭~~ 휘저어 주면서 양념이 고루 배이도록 잠깐 볶아주면 끝~~~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베이컨 야끼소바 ㅎㅎ





여기에 달걀 반숙 프라이를 얹은 후 노른자를 깨뜨려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는 야끼소바 완성입니다

맵지않고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간단하게 미소 된장국이나 어묵탕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릴것 같네요...전 어묵탕으로 했습니다 ㅎㅎ

시현이가 면을 좋아하지만 더 달라고 욕심을 내던지 기쁘네요


요리한 사람은 맛있게 먹어줄때 가장 기분이 좋죠 ㅎㅎ

실제 해보시면 정말 라면 끓이는 것보다 간단합니다

간단한 요리로 주말에 사랑받는 아빠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