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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1585 13/01/20] 나른한 일요일 오후 탈출

일요일 오후 집이 왜이렇게 조용하냐고 투덜거립니다

엄마는 채윤이 재우느라 안방에 있고 저는 축구게임하고 있었더니 혼자 텔레비젼 보다가 휴일 오후의 쓸쓸함을 느꼈나 봅니다

평소 보다는 날도 조금 풀린것 같고 해서 둘이 산책하러 나가자고 했더니 자전거와 씽씽카를 타겠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몇 개월 타지 못했는데 못참겠나 봅니다

아직 춥지만 1시간 정도 신나게 뛰어 다니며 놀았네요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겨울은 너무 긴~것 같네요^^




나오자 마자 아직 덜 녹아있던 눈을 던져버리네요...두배로 갚아줘야져 ㅎㅎ





아직 트랙에 덜 녹은 눈도 질주본능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ㅎㅎ





놀다가 갑자기 전화통화...요즘 친구들과 전화 통화 놀이에 푹 빠져 있어요

무슨 일만 있으면 바로 통화...상대방이 대답하지 않는데도 혼자 스토리를 끌어내는것을 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대단해요 ㅎㅎ





뭔가 심각한 내용이 왔다갔다 하는 모양입니다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작은 트랙에서 잘 나가지 않으니 깨끗히 치워져 있는 윗쪽 트랙에서 타려고 들고 이동 ㅎㅎ 





난데없는 추격자 놀이

갑자기 범인이 되어 무거운 카메라 들고 몇바퀴를 도망다녔는지 모르겠어요 

뒤에서 계속 '뛰어~  뛰어~' ㅠㅠ





우리보다 더 신난 아이가 있었으니 뽀로로...겨울이 제 세상인데 한번도 안 데리고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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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말썽이라 초기화를 시켰는데 알람 설정해 놓는 것을 깜박했네요

아침에 늦어서 부랴부랴 차를 가지고 출근했더니 진눈깨비가 와요

정말 정말 백만년만에 큰맘먹고 토요일 아침에 세차했는데 말이죠 ㅠㅠ

월요일 아침부터 가슴이 아프네요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