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중대한 문제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하여
사장님께 보고하러 갔던 선배가 칭찬은 커녕 엉뚱한 꼬투리로 깨지더니
2개월 간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었네요
술이 취하면 필름이 끊기는지라 모두가 금주를 반기고 격려했었는데...
둘만의 비밀로 해줄테니, 오늘만 마시고 스트레스 풀라고 했는데
2차 자리로 옮기는 도중 다른 회사 동료들을 우연히 만나서 선배의 취한 모습을 들켜버렸네요
오늘 회사에 왔더니 술마신 소문이 쫙~~~
ㅠ.ㅠ
졸지에 저도 금주의 약속을 지켜주지 못하고 술을 마시게 만든 나쁜 놈이 되어버렸습니다 +_+
지.못.미...
2차는 오랜만에 맥주집
뭘 마실까하다 한창을 고민하다가
신혼 여행가서 처음 맛있게 마셨던
싱가폴의 Tiger 맥주를 반갑게 꺼내들었습니다
신혼여행 때 와이프와 함께 맛있게 마셨던
기억으로 주저없이 골랐는데
그때 그 맛이 안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옆에 없어서 일까요? ㅎㅎ
반이나 남기고 나왔네요
날씨가 꾸물꾸물...
이런 날은 술마시면 과음하는데...
오늘 퇴사하는 동료 환송회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