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아침부터 차에 데리고 다니게 되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고양꽃박람회장에서 '디보의 선물상자'라는 체험놀이터를 하고 있다는 광고를 보게 되어 볼 일을 마치고 데리고 갔다
점심시간도 놓친지 한참되어 일산 호수공원 앞에 있는 웨스트돔으로 갔는데 웬만한 식당들은 재료 준비 중이란다
사람이 얼마나 많았기에 점심때 식사 재료가 떨어지는지...
돈까스 전문점만 영업중이고 체험놀이터도 끝날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돈까스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시현이도 배가 고팠는지 얼마나 잘먹던지...ㅎㅎ
식사 후 서둘러 전시회장으로 갔다
입장료를 보고 헉...
성인은 들어가서 뭘 하는게 있다고 돈을 받는건지...
구성은 얼마 전에 갔던 뽀로로 체험놀이터랑 비슷하고 시설, 공연수준, 캐릭터 인지도 등은 그만 못한거 같은데 거의 두배는 비싼거 같다
(http://i-blueway.tistory.com/200 시현이...뽀로로와 친구들을 만나다)
이왕 온거 난 들어가자고 하고 쑤는 돌아가던지 나랑 시현이만 들어가라고 하고 실갱이를 하고 있는데 카드 만들면 입장권 2장 준다는 말에 신한카드 없는 쑤가 카드만들고 입장권 2장을 받아왔다
들어가보니 조도도 낮고 좀 그렇다(아래 사진은 화사하게 보정^^)
시현인 신이 났다...혼자 배탄다고 화이팅도 하고...
양옆에 손잡이를 돌려야 페달이 돌아서 가는데 아직 어려서 못하자 운영요원이 밀어준다
약간 돌리긴 하는데....내년쯤엔 잘 할 수 있겠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듯 하지만 아직 다리가 짧아서...ㅎㅎ
시현이 좋아하는 볼풀장인데 공들이 생각보다 없네...
그래도 미끄럼틀 타고 좋단다
울퉁불퉁 에어바운스에서 통통 뛰면서 좋다고.....얼마나 좋아?
음...설명이 필요없다...표정이 말해주는구나^^
조금 쉬어가는 타임으로 쿠키만드는 시간...
활동적인 시현이는 처음에만 흥미갔다가 별로 관심이 없다
토끼모양인데...얼굴들이 부었다
디보 말만 들었지 캐릭터들은 오늘 처음 봤다...캐릭터들의 공연....너무 간단하고 성의 없는 느낌이 든다
캐릭터 간판들 앞에서 차례로 한번씩 만져보고 '안녕' 인사하고 돌아다닌다...아빠 퇴근할때 그렇게 인사 좀 잘해봐라
장애물 통과하는 에어바운스...난이도가 꽤 높아 시현이 수준엔 안맞는데 열심히 도전한다
굴을 통과하고...
장애물을 넘고 기고...
수직의 벽....
몇 번을 지치지 않고 도전하더니 계단은 못밝고 가운데 틈을 이용해 기어올라간다
고생 뒤에 꿀맛같은 내리막길...
속도조절까지 하며 여유로운 착지...
디보와 친하진 않지만 시현이가 즐겁게 뛰어 놀아 즐거웠다
요즘 이런 체험놀이 시설이 많은데 프로그램 구성이 너무 일률적이다
요리체험 쿠키는 공장에서 나오는지 모양도 맛도 비슷하고...
좀 더 창의적인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입장료 정책으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혀니유니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