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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669 10/07/19] 원숭이답게 살자!(부안 원숭이학교) - 2010 Summer Holiday Ⅰ

드디어 기다리던 휴가...
성수기라 예약이 힘들것 같다고 했는데 운좋게 대명리조트 예약도 되어 올해는 가보고 싶었던 변산반도쪽을 휴가지로 정했다
서해가 수심도 낮고 물도 차지 않아 어린 시현이가 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출발일이 월요일이라 러시아워에 걸릴까봐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을 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부안 근처에 있는 원숭이 학교
지금은 관심이 떨어졌지만 몇 년전 처음 생겼을때는 텔레비젼만 틀면 나오던 곳이였다
원숭이들을 조련시켜 학교생활을 주제로 공연을 하는 곳인데 시현이가 동물들을 좋아하고 특히 원숭이와 악어들을 좋아해 첫번째로 들러보기로 했다



드디어 원숭이학교 도착



원숭이학교 공연은 11시, 1시, 3시 3차례 인데 11시 공연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갔다
기본 입장료 7천원(어른) 받고 원숭이학교 공연을 보려면 관람료를 1만원(어른) 따로 내야 한다



평일이고 1회 공연이라 그렇게 관람객이 많지는 않다...일찍 들어가서 무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았다..,간이공연장 같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관람의자도 그렇고 공연장 시설이 생각보다 좋다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기 전 말그대로 원숭이들의 재주를 보여주는 1부 공연...



윗몸 일으키기...사람이나 원숭이나 모두 힘든 듯...서너번 후에는 힘겹게 올라온다



맞다...원숭이는 원숭이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지...



2부 원숭이학교...예전 교실과 같은 무대...한 과목은 4시간씩 하는 파격적인 집중 교육이 인상적이다^^



이 학생은 축구선수가 꿈이란다



죽는 연기를 하다가 들것에 실려나가는 연기지망생...



이 분이 이 정비원 교장선생님...학생들(?)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원숭이들의 연기와 재주에 계속해서 웃음이 터진다. 공연내내 시현이 보다 쑤가 더 즐거워한다
이렇게 공연하기 위해 원숭이들과 조련사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옆에 있는 악어동물원으로 갔다
개인적으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동물원의 악어들이 마치 조형처럼 가만 있는것이 아니고 무척 활동적이었다
2천원의 유료 체험이지만 대나무 끝에 먹이(닭고기인듯...)를 달아주는 먹이주기 체험도 하고 유리벽과 유리다리를 통해 악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정말 큰 악어들과 유리벽 하나를 사이로 마주치자 오싹해지기도 한다



대나무 낚시대로 먹이주기



먹이를 서로 다투는 악어들...



얘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 악어들...



악어 동물원 뒷편에는 자연학습관이 있는데 곤충표본들과 온실, 그리고 여러 물고기들이 있다
얼굴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터진 돼지코 거북이...



입구에 아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트가 있다...얼마 전 디보 체험놀이터에서 타 본 적이 있다고 타겠다고 바로 달려든다



시현이가 득템한 잠자리 딱딱이...굴릴때마다  잠자리 날개가 부딪히면서 '딱딱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