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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479 10/01/10] 눈썰매장을 가다(서울랜드 눈썰매장)

계속되는 강추위와 폭설로 쑤와 시현이 둘이 집에만 있어 갑갑해 한다
밖에 날씨를 보니 날이 많이 풀린 듯 하여 무작정 둘을 끌고 나와 가까운 서울랜드 눈썰매장으로 갔다
서울랜드는 얼마나 오랜만에 와보는지...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하나 아직 좀 춥긴 하다
넓은 대공원 주차장은 아직 눈이 소복히 쌓여 주차선은 구분할 수도 없다
먼저 주차된 차와 넓직히 떨어져 대충 줄맞춰 차를 세워넣고 코끼리 열차를 타러 갔다
바람이 조금 불어 길가 노점상에서 마스크 하나 샀는데 쓰는 걸 어찌나 답답해 하는지...



코끼리열차를 타고 서울랜드로 이동 중...
 


눈덮힌 주차장이 횡해 사람이 없는줄 알았더니 서울랜드 안에 있는 눈썰매장 가보니 여기 다 모여 있다



유아용 눈썰매 슬러프라 엄마 아빠들이 아기들 앞에 앉히고는 출발신호를 기다린다...왠진 경마생각나면서 배팅하고 싶은 마음이..ㅎㅎ



드디어 출발신호가 떨어지고...쑤가 더 좋아하네...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눈썰매...



생각보다는 빠르다는 쑤의 증언...


나와도 한번 더 탔는데 인내심이 뭔지 모르는 시현인 순서 기다리는 줄을 이해하질 못한다
가만히 있질 못하고 그냥 앞으로만 가자고 해서 결국 더 이상 썰매 타는 건 포기...
사람다니는 길은 눈이 녹아 지저분학 질척거리는데 혼자 다니겠다고 떼쓰고 거기에 넘어지고, 잡아주면 짜증내고 어찌나 말을 안듣는지...
결국 쑤와의 의논끝에 오늘은 더 이상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자유이용권 끊어 놓고 다른건 하나도 이용못하고 시현이와 감정만 상한채로 눈썰매만 두 번 타고 돌아왔다
벌써 이렇게 부딪히기 시작하는데 좀 더 크면 어쩔런지 걱정이다
무겁게 카메라까지 짊어지고 다녔는데 사진도 못건지고...


결국 대공원 떠나기전에 횡한 주차장에 대고 아쉬움의 막샷을 한 컷 날리고는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