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아늑함이 가득한 북한산자락길 걸으며 피톤치드 가득 담으세요
2012. 4. 18. 20:29
감기로 고생하는 쑤와 시현이를 돌봐주러 오셨던 장모님이 집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환자들만 있는지라 더 계셨다 가시라고 잡기도 그래서 일찍 동서울버스터미널까지 드렸습니다 답답하다고 따라간다더니 쑤라 시현이는 돌아와서 뻗어버렸네요 다 잠들어 있는지라 봄바람도 쐬고 운동도 할 겸 집을 나섰습니다 북한산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가족끼리 많이들 산책 나오셨네요 산쪽으로 안올라가고 주변을 걷다보니 북한산 자락길이라고 씌여진 나무로 만들어진 길이 보입니다 나무 다리 길을 따라 조금 걸어 모퉁이를 돌아서니 울창한 전나무 숲속으로 연결됩니다 원래 산에 길이 없던 것을 이렇게 산둘레에 나무 보행로를 만들어 산책할 수 있게 했나 봅니다 서울 안에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숲이 깊어 산림욕 하기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