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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일상다반사

숲속의 아늑함이 가득한 북한산자락길 걸으며 피톤치드 가득 담으세요

 

감기로 고생하는 쑤와 시현이를 돌봐주러 오셨던 장모님이 집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환자들만 있는지라 더 계셨다 가시라고 잡기도 그래서 일찍 동서울버스터미널까지 드렸습니다

답답하다고 따라간다더니 쑤라 시현이는 돌아와서 뻗어버렸네요

 

다 잠들어 있는지라 봄바람도 쐬고 운동도 할 겸 집을 나섰습니다

북한산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가족끼리 많이들 산책 나오셨네요

 

산쪽으로 안올라가고 주변을 걷다보니 북한산 자락길이라고 씌여진 나무로 만들어진 길이 보입니다

나무 다리 길을 따라 조금 걸어 모퉁이를 돌아서니 울창한 전나무 숲속으로 연결됩니다

원래 산에 길이 없던 것을 이렇게 산둘레에 나무 보행로를 만들어 산책할 수 있게 했나 봅니다

서울 안에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숲이 깊어 산림욕 하기 좋네요

 

 

 

북한산자락길...이름도 이쁘네요

 

 

 

 

무장애 숲길 구간이라고 하네요...왕복하면 1.2킬로미터...북한산 입구로도 연결이 되네요

 

 

 

 

편하게 걸을 수 있으니 남녀노소 산책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봄이지만 나무들이 산책로의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산책로 옆에 숲속에서 잠시 쉬어 갈수 있도록 벤치와 데크도 만들어 놓아서 쉬어갈수도 있답니다

 

 

 

 

산책로에 사람이 많을때를 대비하여 이렇게 잠시 피해갈 수 있는 공간도 여러군데 있더군요...배려와 사람의 공간...이쁘네요

 

 

 

 

손에 닿을듯 길옆으로 개나리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전망도 보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중간에 넓은 데크도 나옵니다

 

 

 

 

오호라......이렇게 서고가 있어서 쉬면서 책을 볼 수 있게 해놓았네요...숲속에서 독서라...아이디어 좋은데요

 

 

 

 

바로 옆에 후다닥하는 인기척이 있어서 보니 청솔모 두마리가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장난치네요...부부인가봐요

 

 

 

인공으로 만들어진 산책로이긴 하지만 북한산 자락과 잘 어울려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훍을 밟지 않으니 숲이 훼손되지 잘 보전될 것 같네요

한쪽 자락에는 솔샘공원과 북한산 생태체험관이 같이 자리 잡고 있어서 가벼운 가족 산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잣나무 숲이 좋아 아토피 치료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아토피 있으신 분들도 멀리 안가고 여기서 소풍즐기며 피톤치드 주사 맞으면 아토피 싹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