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71 10/07/21] 죽기전에 변산에서 꼭 가봐야 할 곳(채석강, 부안댐, 내소사) - 2010 Summer Holiday Ⅳ
2010. 8. 4. 12:33
떠나기가 아쉬운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아서 쑤랑 시현인 아직도 한밤중이다 주변을 산책하러 조용히 나왔다 해변가로 연결되는 리조트 산책로를 따라서 채석강 쪽으로 향했다 먹이를 찾는지 갈매기들도 아침부터 분주하다 층층이 쌓인 세월들...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이다 마치 책처럼 한 페이지씩 넘길수 을 것 같다 이른 아침의 따스한 햇살이 채석강을 포근히 감싸안아 주는 듯하다 무슨 딴짓을 하고 있었는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위 웅덩이에 남아있던 게... 시현이 보여 주려고 이 녀석이랑 이 보다 더 작은 게를 잡아와서 컵에 넣어 놓았는데 한마리가 탈출했다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서 포기했는데 뒤에 들어온 사람들이 놀라는 건 아닌지.... 한번 해보고 싶던 모래에 글씨쓰기도 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