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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225 09/05/01] 용산가족공원 피크닉

매년 5월1일에는 팀별로 야유회를 갔었는데, 올해는 비용절감의 이유로 그냥 휴일이 됐다
(회사사정이 빠듯한 것도 때론 이렇게 좋을때도 있다..ㅎㅎ)
팀이 실적도 안좋고 상황이 안좋아 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이 다운되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수확은 없는 그런 상황...)
아침에 일어나더니 용산가족공원으로 피크닉가자고 한다
오늘 저녁에 쑤랑 시현이는 함양 시현이 외갓집으로 가는지라 한 동안 떨어져 있을 것 같아서, 어디로 가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쑤가 명쾌하게 답을 준다.
깁밥재료도 어제 미리 사 놓았는지 밥해서 직접 싼다
내가 하는것보다 빠르긴 빠르네...김밥소도 가운데에 있고 김말이도 안하고 손으로 잘 싼다
바람은 약간 불었지만 햇살은 따뜻하다
생각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진는 않다
지난 번 왔을 때 못가본 태극기 공원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태극기 공원 넘어 한바퀴 둘러보고 싶었는데, 얼마 걷지도 안았는데 쑤가 다리 아프다고 못간다는 바람에 그 윗쪽(이태원쪽)은 담번에 둘러보기로 했다


여러개의 국기봉에 태극기만 매달려 있는 태극기언덕...단순허다



태극기언덕 주변 경관...초록빛 봄이 오긴 왔나보다



민들레 홀씨 되어~~~  무지 날리더라는...



요즘 밖으로 소풍 나오는 걸 부쩍 좋아한다



역시나 돗자리의 토끼 긁기에 집중하고 있는 중...



자꾸 풀밭으로 기어나가려고 해서 몇번 제지하다가 풀밭에 앉혀줬더니 저렇게 열심히 집중해서 풀을 뽑는다



다른 데 정신이 팔려서 목이 터져라 수십번 부르니 이런 표정으로 한번 봐준다...고맙다...딸...



그늘에 자리를 잡았건만 오후가 되면서 햇살이 강해 덥다
쑤랑 봐놨던  한적한 장소에 먼저 있던 사람들이 가서 넓다란 그늘로 자리를 옮기로 둘이 체력저하로 누워서 뒹굴뒹굴...
시현이만 팔팔하다
귀차니즘으로 엄마는 누워서 놀아주고 아빠는 누워서 사진찍고...ㅋㅋ



놀다가 잠든 시현이...얼마나 피곤했으면 이렇게 자라고 하면 힘들것 같은데 이 모냥으로 자고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