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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LCHF 라이프

[LCHF 라이프] 5월 연휴의 시작, 제대로 식단 유지할 수 있을까?



|연휴의 시작, 고지방 대신 저탄수...


주 초반에는 나름 엄격한 식단을 유지했습니다

출근 했을 때의 점심도 순대국, 코다리찜, 쌀국수 등을 먹었고 밥과 면은 최소화 해서 먹었습니다

저녁은 계란과 햄, 베이컨 등을 먹었어요

하루는 남은 김치찌개가 있어서 곤약면과 버터 넣고 근본없는 요리도 해 먹었습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보는 가족들이 힘들어 하네요^^



목요일은 석가탄신일이라 나름 엄격하게 식단을 유지하며 버터로 지방 섭취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전에 큰 아이와 운동하러 나가서 10km 넘게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식사 때가 되어서 홍콩 반점에서 딸이 좋아하는 짬뽕 곱배기를 사줬습니다

저는 해물교자 주문해서 껍질 벗기고 만두소만 먹었어요



오래 걷고 만두로는 부족했는지 집에 오니 지쳐버리네요

그래서 버터 넣은 미역국과 계란후라이 2개로 점심 먹었습니다



5월 1일은 연휴였지만 업무가 있어서 출근했네요

금요일 오후부터는 처갓집을 들러 선배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일정으로 연휴를 보냈습니다

가기 전부터 식단을 어떻게 유지할 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버터까지 들고갈 정성은 없고 혹시 몰라서 곤약면 3개 들고 갔는데 결론적으로 그대로 가지고 왔네요

장모님이 사위가 밥을 안먹어서 안타까워 하셔서 조금 죄송했는데 이해해 주시겠죠

따로 챙겨 먹을 수는 없어서 주로 밥은 안먹고 주로 반찬과 국물 위주로 먹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삼겹살과 돼지갈비로 지방을 보충했고요

주말까지는 고지방 없는 저탄수로 버텨 냈습니다

아...냉면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장모님 모시고 냉면 먹으러 갔습니다

가기 전까지는 면을 먹을까 남길까 했는데 면이 고구마 전분가루 100%라고 써 있더군요

전분가루 자체가 탄수화물 덩어리일 것인데 왠지 고구마 가루는 탄수화물이 아닐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요...ㅎㅎ

어쨌든 정말 맛있게 회냉면 한 그릇 했습니다

장모님도 와이프도 모두 맛있다고 잘 먹어서 보람이 있었어요




|4주차 체중의 변화


나름 주 초반에 엄격하게 식단 유지를 한다고 했는데도 93kg 대에서 오르내리며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석가탄신일 휴일 강한 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하니 드디어 2주간의 정체에서 벗어나 일의 자리가 2가 되었네요

얼마 안되는 감량임에도 기다렸던 숫자가 기쁘네요

그러나 이를 마지막으로 연휴에는 제대로 식단을 유지 못했으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