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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LCHF 라이프

[LCHF 라이프] 2주차 첫번째 위기!

 

 

|첫번째 정체기

 

1주일만에 정체기가 왔습니다

일요일 부모님댁에 다녀온 후유증이 큽니다

오랜만에 온다고 많은 음식을 준비하셨어요

조심해서 먹긴 했는데 탄수화물 비율을 높게 먹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계절 별미 쑥개떡을 해 놓으셔서 그거 3개 집어 먹은 것이 최대의 실수인것 같네요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체중이 놀랍습니다 ㅎㅎ

화요일까지 정체였다가 수요일, 목요일에 감소...그리고 금요일, 토요일에 소폭 증가...

1주차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고, 늘었다 정체, 다시 조금 감소하는 형태로 움직였습니다

 

 

|바보야...문제는 칼로리야!

 

점심에 회사에서 외식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지방섭취를 늘여주려고 아침에 방탄커피를 마시고 출근했습니다

점심은 부대찌개, 매생이 굴국밥, 돼지불고기 백반 등을 먹었는데 밥은 빼고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집에 와서 실곤약 라면, 실곤약 파스타 갈치구이, 달걀, 버터, 베이컨 등을 먹었습니다

지방 비율을 70% 이상으로 먹기가 쉽지 않네요

이러한 노력에도 체중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식단을 가만히 보니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지방을 70% 가까이 맞추려다 보니 칼로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서 주중 후반부터는 아침에 마시고 가던 방탄커피를 중단하고 저녁에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공복 시간을 길게 유지해서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높여보려고요

주중에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치팅하려고 했는데, 주중이 충실하지 못해서 주말에 오히려 식단을 강하게 했습니다

탄수화물을 최대로 줄여 30g이내로 제한하고 지방비율도 70% 이상으로 맞추면서 지방섭취량도 줄였어요

그랬더니 꼼짝안하더 체중이 주말부터 떨어지네요

아무래도 문제는 제가 지방 섭취량에 너무 과몰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고 지방량을 늘리기 위해 지방이 많은 음식을 저녁에 많이 먹었거든요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라 조금 더 실험을 해봐야겠지만요

다음 주에는 저녁 약속도 있고 캠핑도 갈 예정이라 큰 고비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길게 보고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요

 

 

|곤약면을 이용한 요리

 

지난 주에 곤약면 주문한 것이 와서 해먹고 있습니다

포만감이 필요할 때나 라면이 먹고 싶을 때 면대신 넣어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본없는 요리들을 하게 되네요

이 곤약면을 처음 써 봤는데 면이 아니라서 그런지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더군요

기름에 볶아도 기름을 흡수하지도 않고요...식감은 꼬들한 당면 느낌...ㅎㅎ

베이컨 햄 넣고 근본없는 면 요리를 해먹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아빠가 해주는 파스타를 너무 좋아합니다

아빠는 다이어트 중인데, 자기들 먹고 싶다고 무조건 해달라고 하네요 ㅠㅠ

파스타면 식감의 유혹을 뿌리치며 가족들 요리 해주고 곤약면 넣어서 저도 먹었답니다

식감은 파스타가 아니지만 그냥 저냥 면 먹는 느낌으로 가족과 함게 맛있게 먹으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