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북한강점에서 나와 점심 먹으로 기와집순두부 조안본점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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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좋아해서 여행가도 두부집을 많이 찾아 다니는데 여기는 오랜만에 왔네요
평일인데도 대기줄이 꽤 깁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서 회전은 빠른 편입니다
우리는 순두부백반과 황태양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끝나는 시간은 저녁9시로 동일한데 겨울에는 30분 늦게 문을 여시는군요
특별히 쉬는 날이 고지되어 있지 않은 것 보니 연중무휴인가 봅니다
정갈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반찬들이 깔끔하고 다 맛있습니다
순두부인데도 풀어지지 않고 탄력이 있습니다
마치 푸딩이나 젤리 떠 먹는 느낌입니다
순두부의 양은 다른 순두부집보다 작은 것 같기는 합니다
와이프가 반한 황태구이
비록 황태는 러시아산이지만 매콤한 양념에 잘 구워져서 정말 맛있어요
심심한 순두부만 먹는 것보다 함께 먹으니 더 맛있네요
정말 맛있게 반찬까지 싹싹 비우고 왔습니다
저녁에 비지장 해먹으려고 무료로 나눠주는 비지까지 싸가지고 말이죠^^
처음 이 집에 와 보았던게 꽤 오래전이었던 것 같은데 같은 자리에서 변치 않는 맛을 지켜주고 있어서 반갑네요
이대로 가기가 아쉬워서 온김에 후식으로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를 먹고 가기로 합니다
방금 밥 먹었는데...바로 핫도그...
먹방이네요^^
두물머리 가서 핫도그만 사서 가려고 했더니 주차비를 받네요
거의 입장료나 마찬가지에요
두물머리 들어가지도 않는데 너무 주차비가 아까워서 저는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고 와이프가 핫도그를 사왔답니다
드디어 영접했네요...핫한 두물머리 연핫도그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을 타면서 주말에는 줄서서 사야한다고 하더군요
주말 매출이 어마어마 하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네요
연잎으로 반죽해서 그런지 핫도그빵의 속이 초록색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소시지도 일반 핫도그 소시지 보다는 더 크고 실하고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하나 먹자고 일부러 올 맛은 아닌 것 같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두물머리 놀러 왔을때 대기시간 많지 않으면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