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Studio/국내여행

[강릉 여행] 대관령 삼양목장의 꼭 봐야할 양몰이 공연

 

먼 거리를 달려 대관령 삼양목장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고개를 넘어 초록의 목초지와 풍력 발전기를 보니 거의 다 온 것을 알겠더군요

삼양목장 안내도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입장료를 내면 팜플렛을 줍니다

입장권 매표소

 

입장료를 내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오면 대형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삼양목장은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면 무정차로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정상을 둘러보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내려서 보면 됩니다

물론 걸어서 올라갈 수도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선택은 여러분의 체력에 달렸겠죠?^^

셔틀버스 타는 곳

 

매표소에서 양몰이 공연이 곧 시작하니 양몰이 공연을 먼저 보고 버스타고 올라가라고 안내해 주시더군요

매점은 다 끝나고 들리기로 하고 일단 그냥 지나가려는데 무료 시음을 합니다

시음은 해줘야죠...'삼양 깔라만시 요구르트'

맛이 굉장히 독특한데 매력 있습니다 

매점을 지나 양몰이 공연장으로 걸어 갑니다

삼양 제품을 파는 목장마트

 

양몰이 공연장까지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한여름이라 조금 덥긴 합니다

언덕을 올라야 하는군요

양몰이 공연장 가는 길

 

이제 거의 다 온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인지 젖은 곳이 있어서 막내는 안고 갑니다

 

힘들다는게 표정에 다 드러나죠?^^

양몰이 공연장 오르는 길

 

오~ 드디어 드넓은 초원에 양들이 보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멀리 보이는 양떼들

 

양몰이 공연은 하절기 5월~10월에 주중 2회, 주말 3회 합니다

- 주말   11:00, 13:00, 15:00

- 주중   13:00, 15:00

주말 공연은 지금 온 광장에서 10분 거리의 제1양몰이 공연장, 

주중 공연은 소방목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제2양몰이 공연장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푸른 초원에 양떼들...

왠지 여유있어 보이고 마음이 편안해 지려할때...

채윤이의 한마디... '더~러워~' ㅎㅎ

가까이에서 보면 양털이 꼬질꼬질해 보이기는 합니다^^

한가히 풀을 뜯어먹는 양떼들...풀뜯어 먹는 소리는 안들립니다

 

꾀죄죄한 양떼는 멀리 놓고 사진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몰이 공연장 옆 목책로

 

양같이 해봐 했더니 소같이^^

양머리 아니고 브이(v)

 

조금만 걸으면 업어 달라고...ㅠㅠ

우리 애기 언제 클라나~

 

양들이 우르르 몰려다니긴 하네요

 

시간이 남아 한참을 양들과 사진 찍다보니 공연 시작할 시간이군요

 

목책로 옆에서도 양몰이 공연은 볼 수 있긴 한데 정면에서 보는 것이 좋겠죠?

메인 무대는 정면은 지붕이 있는 건물이구요, 그 옆 언덕에 그냥 자리 않아서 보면 잘 보입니다

제1양몰이 공연장 모습

 

중2 때도 그렇게 마주보고 웃을 수 있는지 보겠~스~~

 

공연 시간에 맞춰 언덕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양몰이 공연이 시작됩니다

보더콜리 두 마리가 전동차를 타고 등장합니다

제1양몰이 공연장 정면 모습

 

오늘 나온 양몰이 개는 켈리와 실키라고 합니다

둘다 보더콜리 품종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 국경에서 양을 몰기 위해 개량되어 골격, 지구력이 좋답니다

당연히 머리도 좋고요

개들이 이리저리 달리면서 양을 모는데 정말 빠르네요 

언덕 넘어로 양을 모는 목양견

 

신속정확하게 배달 완료^^

박수갈채가 쏟아지네요

한마리 낙오없이 양몰이 성공

 

공연이 끝나고 오늘의 주인공인 양몰이 개와 포토타임이 있습니다

누가 더 서열이 높은지 바로 알겠죠?^^

줄이 너무 길어서 우리는 포기하고 멀리서 사진만 남겼습니다

오늘의 공연 주인공 켈리와 실키

 

양몰이 공연이 끝나면 양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00원 내고 꺼내 가시면 됩니다

목장에서 어차피 줘야하는 사료를 관광객들이 돈을 주고 사서 먹이를 주다니...놀랍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시간

 

고개 쳐 박고 계속 풀만 뜯어서 별로 배가 안고플것 같던데...

바구니 보자 마자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애들이 처음에는 겁먹었어요^^

양 먹이주기 체험

 

더러워 보이기도 하고 무서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또 먹이는 주고 싶고...^^

양 먹이주기 체험

 

어느새 다 먹어버렸네요

아쉬워하는 양의 눈빛...

밑에 흘린 사료만 주워 다시 줍니다

아이들이 많이 흘려서 주우면 다시 한바구니가 차요^^

아쉬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수한 양의 눈빛

 

난 옆에서 보니까 귀엽기만 하던데...

실제 털을 만져보면 부드럽지는 않고 뻗뻗한 느낌이에요

스멜은 시골에서 밖에서 키우던 개 스다듬어 주면 나는 냄새~~ 

 

땅에 떨어져 있던 사료까지 다 먹이고 풀을 띁어 주네요

이거라도 먹을래?

이렇게까지 먹고 살아야 하나...내적 갈등중인 양

 

먹는게 남는거,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거다

생존 앞에는 자존심은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양

 

또 다시 시험에 들게하는 채윤이...아니 이 정도면 희롱 아님?

다시 자괴감에 빠진 양

 

오감자극, 이국적인 여행으로 손색이 없는 삼양목장입니다

삼양목장 양몰이 공연 관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