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아이들 외할머니댁에 가는 길에 전주 한옥마을을 들렀습니다
작년에 전주 한옥마을에 왔을 때 먹었던 베테랑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몇 번 얘기한게 생각나서 들렀다 가기로 했어요
주차하고 골목을 다니다보니 마당에 멋들어진 정자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와 봤습니다
우리 나라의 전통 악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네요
북도 잡아 보고...ㅎㅎ
장구도 쳐 봅니다
음악 시간에 장구 수업도 있어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쳐 봤는데 잘 안되네요ㅎㅎ
전주 한옥마을은 작은 골목들이 예쁜 것 같아요
꽃이 예뻐서 줄서서 사진찍는 포토 스팟이더군요
해질녘이 되어 역광을 받아 꽃이 예쁘게 안나왔네요
시현이는 좀 컸다고 사진을 안 찍으려고 합니다
엄마가 반 협박으로 억지로 찍긴 하는데 표정이 영... ㅎㅎ
오늘 전주 한옥마을에 온 목적인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사실 고속터미널에도 있고 서울에도 맛볼 수 있지만 음식은 추억이잖아요
작년에 처음 한옥마을에 왔을 때 돌아다니다 배고플때 베테랑 칼국수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맛있게 먹었거든요
우리 가족이 분식을 좋아해서 맞는 것일 수도 있고요
별로다, 뭐가 맛있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칼국수와 만두도 하나 시켰습니다
제가 만두를 좋아해서 메뉴에 만두가 있으면 꼭 하나씩 시켜 봅니다
여기 만두도 괜찮습니다
드디어 나온 베테랑 칼국수
요즘 칼국수는 맑은 해물 육수인데 많이 비교되죠? ㅎㅎ
정말 옛날 분식집 스타일 칼국수에요...특히 김가루에 걸죽한 국물...
그래도 국물이 저렴한 분식집의 조미료 육수가 아니라 해장을 해도 괜찮겠다 싶은 맛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말이죠^^
우리 가족 표정을 보니 모두 만족하는 것 같군요^^
저녁 식사 후 성당에 갔는데 늦어서인지 못들어 가게 정문이 닫혀 있네요
밖에서만 바라보고 사진찍고 갑니다
전주 전동성당은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제가 건축을 보는 식견은 높지 않지만 제가 본 건축물 중 아름답고 마음을 끄는 곳 중 하나인건 분명하네요
아쉽지만 오늘 전주 한옥마을은 여기까지 둘러 보고 외할머니 뵈러 출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