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와이프 선글라스 사고 시현이 휴대폰 케이스 만들 수 있는 카페에 가려고 홍대로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홍대 나들이는 처음이네요
먼저 선글라스를 쇼핑하러 왔습니다
패밀리 세일이 90%~~~
선글라스 사러온 와이프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하나만 구입하고 쫄래쫄래 따라온 제것만 세개 샀네요
와이프가 선물해 줬답니다~~ 득템 ㅎㅎ
덥기도 하고 선글라스 고를 동안 참아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뇌물....ㅎㅎ
아이스크림 먹고 휴대폰케이스 DIY 카페를 찾아서 홍대 방향으로 넘어 왔답니다
카페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받을 수가 없더군요
예약을 해 놓고 자리가 나면 전화를 준다고 합니다
예약을 걸어 놓고 기다리는 동안 거리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시현이도 요즘 K-POP을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트와이스 ㅎㅎ
둘이 공연을 재미있게 보네요
잠시 공연을 보면서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카페로 갔습니다
거리 공연하는 곳에서 멀지 않습니다
카페이름은 디비스토리에요
장식할 모양을 고르고 계산해서 꾸미기 시작하면 됩니다
캐릭터 장식을 포함한 다양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너무 많아서 더 고르기 쉽지 않더군요
미리 어떤 디자인에 어떻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미리 하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우리는 어떻게 만들지 결정을 못해서 한참을 골랐답니다
셋이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드디어 구입하고 만들기 시작합니다
시현이는 무민 캐릭터로 꾸며보기로 합니다
색깔있는 접착제도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아직 휴대폰이 없는 채윤이는 언니만 만들어서 기분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언니 하는 것을 옆에서 잘 도와 주네요
작은 파츠는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붙여주면 됩니다
오~ 다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휴대폰 케이스~~~
휴대폰 케이스를 이렇게까지 돈 주고 시간 보내며 만들어야 하나 이해는 안가지만 좋아하니 그걸로 됐죠 ㅎㅎ
영어 이름까지 알파펫 금속 파츠로 잘 만들었네요
완성된 케이스는 예쁘게 종이 상자에 잘 넣어 줍니다
접착제가 잘 굳을 때까지 하루 정도 잘 두었다가 다음 날부터 사용하라고 하네요
휴대폰케이스 DIY 하고 나와서도 거리 공연을 또 봤어요
공연보는 것이 재미있는지 안가려고 하네요
저녁 먹고 또 보자고 살살 달래서 왔습니다
뭘 먹을까 하고 홍대 골목을 돌아다니다 차돌박이집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괜찮네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고기 맛도 괜찮습니다
처음에 안먹는다던 애들도 잘 먹네요
와이프는 지금도 가끔씩 이 곳 차돌박이 먹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저 파절이와 같이 먹는 차돌박이가 맛있었나 봅니다
배불리 먹고 골목 골목 구경하다 다시 거리 공연하는데 가서 댄싱팀 공연도 보고 놀다가 밤이 다 되어서야 왔네요
집에서 가깝지는 않아서 자주 오기는 쉽지 않지만 아이들과 가끔 한 번씩 와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