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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 / 아이언맨 / 위니 더 푸우 / 밀쿠폰



이번 여행은 아이들이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다는 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평일이 단 하루뿐이라 사람이 그나마 덜 많은 평일에 가서 디즈니랜드를 마음껏 즐기라고 먼저 방문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정이 꼬여서 홍콩공항에 내려서 마카오로 먼저 건너갔다 다시 홍콩으로 넘어왔답니다

디즈니랜드를 위한 여행인 것이지요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날이 밝았네요

전날 몽콩 야시장까지 돌고 오면서 무척 피곤했을텐데 디즈니랜드 가자고 깨우니까 잘 일어나네요


몽콕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                    http://i-blueway.tistory.com/683

홍콩 소호와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http://i-blueway.tistory.com/682


호텔에서 주는 간단한 무료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몇 종류의 빵, 과일, 쥬스, 우유, 커피 등이 있었고 빵도 맛이 괜찮았어요



셩완역에서 지하철 타고 홍콩역에 가서 환승하고 디즈니랜드 리조트행 열차를 탈 수 있는 써니베이역까지 갔습니다

써니베이역에서 디즈니랜드리조트역까지 한 구간만 왕복하는 디즈니랜드리조트행 열차로 환승합니다 



디즈니랜드 열차답게 내부에 미키 모형도 있고 창문이며 손잡이도 미키 모양이네요



귀여운 미키 모양에 벌써 기분이 좋아진 채윤이^^



디즈니랜드리조트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디즈니랜드 입구까지 조금 걸어야 합니다



드디어 왔네요~ 디즈니랜드~~

그런데 오늘도 벌써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요...아침부터 30도 가까이 오르네요



티켓부스 가기 전에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물 이외에 다른 음식은 반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꽤 철저히 검사를 하네요


한국에서 디즈니랜드 입장권과 밀쿠폰을 구입해 바우처를 출력해 갔습니다

티켓부스에 줄을 서 있는데 티켓부스로 가지 마시고 바로 입장하는 곳으로 가서 바우처 보여주면 입장권과 밀쿠폰 교환티켓을 줍니다

우리가 받은 티켓은 스타워즈와 아이언맨이네요



꽃으로 둘러싸인 파티오에서 시간별로 캐릭터가 나와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런데 줄이 장난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햇빛속에 줄 설 자신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1900년대 초 미국 서부시대 마을을 재현한 메인 스트리트...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수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어느 놀이공원이나 이런 메인 스트리트로 시작하는 것은 똑같나봐요^^



저 멀리 디즈니랜드의 상징 신데렐라성이 보이네요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메인스트리트에서 관현악단이 흥겨운 음악으로 웰컴 공연을 해주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성이 보수 중이라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녁에 불꽃놀이도 중단 중입니다



먼저 투모로우랜드로 갔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아이언맨을 타기 위해서죠


디즈니랜드에는 패스트패스가 있습니다

모든 어트렉션이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요 인기가 좋은 3개 어트렉션만 됩니다

아이언맨 / 위니 더 푸우 / 하이퍼 스페이스 마운틴

이 어트렉션 주위에 찾아보면 패스트패스 기계가 있는데 그 곳에 티켓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시간이 지정된 패스트패스가 나옵니다

지정된 시간에 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패스트패스만 먼저 다 발급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먼저 발급 받은 패스트패스를 사용하고 난 후에 다른 어트렉션의 패스트패스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 패스트패스를 발급 받고 투모로우랜드 가운데 있던 오비트론 줄을 섰습니다



야외 어트렉션이라 그늘도 없고 줄도 길어서 한 30분 기다렸어요

이때부터 시현이와 채윤이 얼굴이 안좋아집니다

더우니까 계속 짜증내고 표정도 안좋아요

기다리는 도중에 스파이더맨이 나와 왔다 갔다 하다가 거꾸로 한 번 매달려 주고 들어갑니다



드디어 탑승

우리 큰딸 시현이 손은 V인데 얼굴 표정은 정말 아니죠?^^

놀이공원 가면 언제가 그렇듯 기다리는 시간은 길고 타는 시간은 정말 짧죠 ㅠㅠ



이 캐릭터 이름이 뭐죠?

숲속의 요정인가요^^

포토 타임이 있어서 함께 찍긴 했는데 디즈니 캐릭터 맞나요?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나무들 생각이 나서...



디즈니에서 만난 캐릭터인데 채윤이는 겁에 질려서 악수도 안하려고 해요^^



어쟀든 처음 만난 캐릭터라 함께 가족사진도 찍었습니다



패스트패스 시간이 되어 드디어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에 입장합니다

전 세계 디즈니랜드를 통틀어 홍콩에만 있는 어트렉션이라고 하네요

토니 스타크가 스타크타워를 홍콩에 세우고 날아다니는 비행선을 만들어 함께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는 스토리에요

아이언맨 목소리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녹음했다고 해요

3D 안경을 쓰고 그 비행선을 타고 아이언맨과 함께 무찌르는데...말이 필요없게 재미있어요^^

아이들도 엄청 좋아했습니다



'디즈니랜드 가면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겠지'하는 기대를 안고 갔는데 결과는 정반대였어요

너무 더워서 짜증내고 힘들어하고....

이럴거면 여기 뭐하러 왔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점심 때도 되었고 쉬어가며 분위기도 전환할 겸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기에 3-in-1과 2-in-1 두 종류 중에 3-in-1쿠폰과 추가로 키즈밀쿠폰을 한국에서 구입해서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음식값도 비싸고 하니 밀쿠폰 사 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한국에서 구입 못했더라도 입구 앞의 시티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점심은 로얄 뱅킷 홀(Royal Banquet Hall)에서 먹었습니다



유명한 미키마우스 피자도 있고 일식도 있고 했지만 그나마 가성비와 맛이 무난한 그릴코너에서 골랐습니다

Royal Mixed Grill Combo(HK$145) 2개와 Char-Grilled Beef Steak Combo(HK$139)로 주문했습니다



Char-Grilled Beef Steak Combo

맛있다는 아니고 그냥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먹을만 했어요

먹으면서 마카오에서 먹었던 페퍼런치 스테이크가 그리웠던건 안비밀...^^

페퍼런치 스테이크(Pepper Lunch)          http://i-blueway.tistory.com/678



Royal Mixed Grill Combo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먹을만한데 웬만하면 잘먹는 저에게도 소시지는 영~~

유일하게 남겼네요

디즈니랜드에서의 식사는 맛을 따지면 안되고 그냥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성인 두명, 아이 두명이 3개 세트 나눠 먹었는데 적당하고 괜찮았어요



로얄 뱅킷 홀 바로 옆에 위니 더 푸우가 있어서 패스트트랙을 먼저 끊어 놓고 점심을 먹었어요



'위니 더 푸우'도 워낙 인기가 좋은 어트렉션이라서 점심식사 후에 시간 맞춰 패스트패스로 들어갔는데도 조금 기다렸네요

패스트패스 정말 유용하니 꼭 잘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꿀단지차를 타고 푸우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거에요 



스토리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네요

시현이와 채윤이는 요즘 익사이팅한 놀이기구를 좋아해서인지 이런 종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네요 ㅠㅠ



판타지랜드에 스몰월드, 미키의 필하모닉매직, 회전목마 등이 있었어요

하지만만 스몰월드는 에버랜드 지구마을 같다고 하고 필하모닉매직은 하필 운영중단이여서 위니 더 푸우만 타고 다른 곳으로 넘어갔습니다 



시간을 보니 '라이언킹' 공연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실내에서 더위도 피할겸 3시 공연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30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었지만 미리 줄 서야 한다고 해서 서둘러 공연장(Theater in the Wild)으로 갔습니다



공연보러 가는 길 호수가에 있던 노란색 빨간색 나무가 너무 특이하고 예쁘네요

강렬한 색이 눈길을 사로잡던데 무슨 나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