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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마카오 맛집_쉐라톤 호텔 딤섬 맛집 얌차(YUMCHA)





호텔 체크인까지 하고 났더니 배가 고프네요

윈팰리스 분수쇼 보러 가기 전에 저녁식사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의 상태를 보니 멀리 가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호텔 1층에 있는 '얌차(Yum Cha)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얌차'를 직역하면 '차를 마신다'는 뜻으로 아침과 점심 사이에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것이라네요

말하자면 홍콩식 브런치인 것이죠


저녁 피크타임은 지났지만 안에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자리로 안내되고 메뉴판 그리고 주문서와 연필을 줍니다


식당 이름처럼 딤섬이 유명하지만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메뉴를 선택해서 연필로 체크하시면 됩니다

주문은 김밥천국 스타일이네요^^




가족들이 향에 민감한지라 가능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갔을 때에도 한국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하는 곳에서 향 때문에 잘 못먹었거든요 




홍콩 마카오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여기서는 친절한 서비스 기대하지 마세요

식당에 가면 기본적으로 따뜻한 물이나 차를 줍니다

애들이 냉수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직원에게 말했더니 잊어버렸는지 감감 무소식입니다

다른 직원에게 말해도 알았다고 하고 또 안옵니다

양복 입은 매니저 같은 직원에게 얘기 했더니 퉁명스럽게 기분 나쁘게 얘기하네요

결국은 첫번째 요청한 직원에게 다시 얘기해 겨우 받았어요





RICE NOODLE WITH BEEF (HK$88)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소고기 볶음쌀국수 비슷한 맛입니다. 

거부감 없고 맛있어서 모두 잘 먹더군요




WOK-FRIED PRAWN WITH CHILI SAUCE IN SICHUAN STYLE (HK$118)

사천 스타일 칠리새우입니다

새우 요리는 어디서나 진리입니다

새우도 오동통하고 바삭한 새우튀김이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루러져 맛있었어요




YANGZHOU FRIED RICE (HK$48)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미리 준비한 새우, 계란, 햄과 밥을 넣고 짧은 시간내에 볶아낸 겁니다

훌훌 날릴 듯한 밥이 알알이 기름에 코팅이 되고 새우와 야채가 어우러져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

햄인지 고기인지에서 약간의 향이 있긴 때문에 민감한 분들은 그 향이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 맛입니다




VEGETABLES SPRING ROLL (HK$34)

갓 튀겨낸 스프링롤이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안에 담백한 야채와 버섯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PRAWN HAR KAU (HK$48)

딤섬은 새우가 들어간 하가우를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새우라 향이 덜할 것 같아서요

만두피도 쫀득쫀득하고 새우가 통통하니 맛있습니다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으니 이제 다른 고기가 들어간 딤섬도 도전해 봐야겠죠^^




STEAMED RICE (HK$15)

다들 워낙 밥을 좋아해서 하얀 쌀밥 좀 먹으라고 두 개 시켰습니다

길쭉한 쌀이 찰지지도 않고 흰밥이지만 약간 독특한 밥냄새가 납니다

다 못먹고 남겼네요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HK $447(약 6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니 기운이 조금 나나 봅니다^^

우리 가족은 '얌차'에 만족했습니다...서비스는 빼고요

근처에 숙소가 있으시면 음식이 크게 거부감이 없으니 한번쯤 가서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9시가 넘었네요

배도 부르니 산책도 할겸 윈팰리스 호텔로 걸어가기로 합니다

호텔 귀금속 매장에서 본 돼지삼대 금목걸이...헐...

저거 목에 하고 다니다가는 목디스크 걸릴 것 같네요

중국사람들 금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저게 팔리니까 저렇게 디스플레이 해논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