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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괌 여행] 천국같던 인생 비치, 리티디안 비치 포인트




오전 괌프리미엄아울렛에서 신나는 쇼핑을 마치고 리티디안 비치를 가기로 했습니다

리티디안비치는 괌 미군기지 안에 있어요

괌 리티디안 오픈 시간은 오전 7시30분에서 오후 4시까지랍니다

그렇다고 연중 오픈하는 것은 아니고요 파도가 세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문을 닫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오픈 확인법은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서 확인하세요

https://forecast.weather.gov/product.php?site=CRH&product=SRF&issuedby=MY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in the water면 오픈, stay out of the water이면 열지 않는 겁니다


저는 이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고 아웃리거 호텔 직원에게 오픈 여부 재 확인하고 갔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서 GPO 옆의 웬디스에 햄버거와 K마트 피자를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호텔 들러 물놀이 옷으로 갈아입고 장비 챙겨서 리티디안 가는길에 점심식사로 햄버거 먹고 도착해서 물놀이 중에 간식으로 피자 먹었네요

리티디안 비치에는 매점 같은 것은 없기 때문에 시원한 음료와 간식은 챙겨가세요

저는 렌트할때 제공해준 아이스박스에 아웃리거 호텔에서 얼음채워 음료수 넣어 갔네요


아시다시피 리티디안 비치 가는 길이 평탄하지 않습니다

비포장길에 포트홀이 정말 많고 잘못하면 차체가 많이 상하겠더군요

대중교통은 없기 때문에 보통 렌트를 해서 많이 가는데 풀커버리지를 해도 타이어가 터지면 자기부담이기 때문에 가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더라고요

렌터가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런 지역에서 사고는 보험처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우려에 저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그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막상 가보니 주의깊게 천천히 이동하면 그러한 우려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안가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제 인생의 최고의 에메랄드 빛, 인생비치가고 자부합니다


천천히 가면 40분이면 도착합니다

도착하니 이미 주차된 차들이 보이더군요

여기에 차를 세우고 이 아래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가는 길도 예쁘네요




이 좁은 오솔길은 지나오면 이런 말도 안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슴이 떨리더군요




그늘 찾기가 쉽지 않지만 최대한 그늘을 찾아서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천국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5살 인생 채윤이도 바다색이 너무 아름다운가봐요




우리 자매님들...(기독교 아닙니다...진짜 자매님들)




저 파도치는 곳이 산호가 있는 곳입니다

리티디안 비치는 아름답지만 이안류로 위험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한국분이 안타깝게 이안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절대 멀리 나가지 마세요




아름다운 바다보다 더 아름다운 내 사랑^^




투명한만큼 스노쿨링으로 명성이 높으니 당연히 해봐야겠죠




정말 예쁜 고기들이 많네요

우리나라 스노쿨링의 최고 포인트인 장호항에서도 해봤지만 2~3개 종의 화려한 물고기 빼고는 거의 횟감 수준이었거든요

이곳에서는 정말 화려하고 예쁜 물고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 아름다운 곳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봅니다





풍경에 빠져서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네요

미국인분이  4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4시에 끝나니까 나갈 준비 하라고 고지하고 다니네요

저희가 마지막까지 버티다 나왔어요

그냥 가긴 아쉬워서 추억으로 점프샷을 시도합니다




방방이에서 날라다니더니 점프 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우리 시현이는 거의 공중부양 수준...^^




아웃리거 호텔로 돌아오니 5시가 채 안되었네요

아이들이 아쉬워해서 저녁먹기 전까지 호텔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며 마무리 했답니다

괌에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고 하면 저는 주저없이 리티디안 비치를 뽑을 것 같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