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이와 둘만의 시간...
뭘 할까 하다가 만화카페가 괜찮다는 소식을 듣고 성신여대 만화카페 딩구리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2인 음료 포함해서 9,900원
처음 왔다고 하니까 시현이 볼만한 만화 소개시켜 주시네요
시현이는 도라에몽을 골랐어요
2층 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은 탁자와 무릅담요 쿠션 등이 있네요
저 어릴 적에 만화방은 안좋은 곳이란 개념이 많았죠
만화방에 있으면 저녁 먹을 때쯤 어머니 한 두분은 꼭 오셔서
아이들 귀를 잡고 끌고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가끔은 그 종이 냄새가 그립답니다
또 만화보면서 먹는 라면과 쥐포 맛은 왜 그렇게 맛있던지...ㅎㅎ
(너무 옛날 얘기인가요?....제가 그렇게 나이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라면이라면 환장하는 시현이에게 만화방의 라면맛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엄마와 채윤이를 만나서 점심 먹기로 해서 라면은 다음번에....ㅎㅎ
처음 왔는데 만화 보는 폼이 제법 나네요^^
저도 오랜만에 만화에 푹 빠졌네요
독일을 배경으로 한 의사가 주인공인 의학만화였는데 시간이 되어 다 못보고 나왔어요
아직도 가끔 그 만화 마저 보러 가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현이도 가끔 얘기하던데 다시 한번 같이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