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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서울 둘레길] 1코스-수락·불암산코스(도봉산역~당고개역)



올해 새로운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서울 둘레길을 완주하는 것입니다

집 근처를 지나가는 둘레길이 있어서 짧은 코스를 다녔었는데 그럴수록 완주 했으면 좋겠다는 갈증이 나더군요

다른 코스를 가려면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러움에 가까운데서 운동해야지 하고 접곤했었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네요


서울 둘레길 코스는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157km의 8개의 코스로 된 도보길이랍니다

이왕 시작하는 거 1코스부터 8코스까지 차례로 완주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코스의 시작은 도봉산역 옆의 창포원에서 시작합니다

1코스는 17.3km인데 2개 구간으로 구분이되고 우회구간도 있습니다

체력과 시간을 배려해서 오늘은 1-1구간인 도봉산역에서 당고개역까지 3시간20분의 코스를 잡았습니다



▣ 1코스-수락·불암산코스(고급) 

 구분

거리 

소요시간 

비고 

스템프 위치 

 1-1

7.2 

3시간20분 

도봉산역 ~ 당고개역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앞 

 1-2

7.1 

3시간10분 

당고개역 ~ 화랑대역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1-3

4.3 

2시간10분 

 우회코스





도봉산역까지 버스가 있어서 일단 버스를 타고 도봉산역으로 이동해서 역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창포원으로 이동합니다




도봉산역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창포원에 가면 창포원 관리사무소 1층에 서울 둘레길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안내소에 가서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스템프 종이와 지도를 겟합니다




도장을 하나 하나 찍어 채워나갈 생각을 하니 설레는군요




창포원 관리사무소 바로 앞에 이렇게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예쁜 빨간 우체통이 있답니다

첫번째 도장 쾅!!!




창포원을 가로질러 본격적인 둘레길 탐방을 시작합니다

황사가 있고 약간은 쌀쌀하지만 많은 분들이 공원을 찾으셨네요




공원을 벗어나 수락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하천 옆으로 잘 조성된 길을 따라 활기차게 걸어가 봅니다




당고개역까지 6.8km 남았네요...겨우 400m 왔어요...ㅠㅠ




도로를 가로지르는 고가보행로를 지나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답니다




이제 드디어 수락산으로 들어갑니다




돌다리도 건너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등성이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오랜만에 계단을 오르려니 쉽지 않네요^^




산등성이를 걷는 제가 좋아하는 길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길들이 이어집니다

왜 난이도를 고급이라고 했는지 알겠네요

그래도 둘레길에 비해 고급이라는 것이지 전문적인 산악코스는 아닙니다




수락산 입구에 도달했습니다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간단히 국수라도 한그릇 할까 하는 심한 심적 갈등을 했지만 둘레길을 걷는 이유 중 다이어트도 있기 때문에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다시 계단을 또 올라가야합니다




계단을 올라온 이후에도 계속 오르막입니다

4km가 남은 시점에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와이프가 사과 반쪽을 씨주었는데 완전 꿀맛입니다^^




수락산 채석장 공원길을 지나갑니다




항해하는 배와 같다고 해서 배바위라는데...

자리를 옮겨가며 봤지만 제 눈엔 그냥 돌덩이일뿐 어떻게 배 형상이 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ㅠㅠ (긁적긁적)





고래바위를 지나 당고개역까지 2km 남은 지점에 도착....

지치기도 해서 마지막 휴식 시간을 가져봅니다




와이프가 싸준 오이가 갈증을 날려주네요

에너지바로 기력 보충도 하고 마무리는 아메리카노로...ㅎㅎ

산속에서 야구도 보며 좀 쉬다가 힘을 내어 얼마 남지 않은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거인발자국 바위

이건 좀 알아보겠네요^^



정상 가까이 오르니 전망이 좋습니다




황사도 없고 날씨가 좀 좋았으면 멀리까지 보였을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수락산이 원래 돌산이라서 예전에는 채석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흔적이 그대로 있습니다





채석장일때의 돌들을 잘 정리해서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제 당고개역으로 이어진 지하철로가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왔군요




우회코스와의 갈림길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덕릉고개쪽으로 갔을텐데 다음으로 기약하고 당고개역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우회코스 갈림길에서 15분정도 내려오면 이렇게 마을로 내려옵니다





급경사를 내려가서 체육공원을 지나면 당고개역이 보입니다




당고개역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는데 부지런히 걸으면 3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당고개역에서 4호선을 타고 집으로 갑니다

열차들이 당고개역에서 출발하니 앉아서 갈 수 있는 점은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