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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세계 최초, 국내 최대 안전체험 테마파크 태백 365세이프타운




벌써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올라가기 전에 안 가봤던 태백쪽으로 돌아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고랭지 마을을 거쳐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도 부슬부슬 오고 날씨가 안좋아 포기하고 아이들을 위해 365세이프타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이렇게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처럼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요

신발끈을 고쳐매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이분이 분홍색 쪼리를 신고오셔서 사랑은 안이루어 지는걸로...ㅎㅎ




저도 이번에 검색하면서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세계최초의 안전체험 테마파크라고 합니다

자유이용권 끊고 막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매 시간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서 함께 다니면서 체험을 진행하더군요

입장료는 성인 2.2만원, 소아 1.8만원인데 할인되는 카드도 없고 해서 비싸게 느껴지네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예약하고 매점에서 컵라면 같은 분식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산불 소방체험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통제실 같은 곳에서 교관의 이야기를 듣고 잠깐 비디오를 감상해요




그리고는 실제 소방 헬기 탑승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로 갔어요




4D 체험이라고 보시면 되요

앞에 큰 스크린의 영상과 헬기 모듈의 움직임으로 정말 헬기 탄 것 같은 실감이 납니다

스토리는 헬기로 물을 퍼서 산불을 진화하는 내용이에요




무사히 첫번째 안전 체험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지진체험

경주에 이어 얼마전에 포항에서 지진이 난 것을 보니 지진이 이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네요




4D로 체험을 했지만 지진의 공포와 위력을 다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진 났을 때 안전한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 체험자들이 20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교차해서 체험하기 때문에 앞의 조의 체험이 끝나지 않으면 조금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풍수해 체험이에요

먼저 구명조끼 입는 법을 비디오를 통해 보고 실제 입어보기도 합니다

워터파크에서 구명조끼는 다들 입어보니 대표로 한명 체험하고 끝내고 본격적인 홍수체험을 합니다




바로 이 구명정을 타고 홍수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는 거에요




실제 보트처럼 흔들리고 스토리에 맞춰 물도 튀깁니다 ㅎㅎ




중요한 몇 가지 체험은 조별로 인솔자가 인솔해 가면서 체험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체험을 골라서 하면 됩니다

우리는 먼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오기로 했어요

자유이용권 끊으면 곤돌라도 탈 수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면 중앙지구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트리트랙, 플라잉폭스, 파워팬 등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사전에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고 해요

올라가서 보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더군요

산위에서 즐기는 체험이라 시원하고 재밌어서 전 정말 하고 싶던데...ㅎㅎ




여름이지만 산 정상이라 그래도 조금 시원하네요




추억의 등굣길 동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곤돌라를 타고 올라와야 할만큼 높고 힘든 산이데 태백시에 있는 학교로 등교하기 위해 매일 산을 넘어 몇시간이 통학하던 길이었다네요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런 학구열과 열정이 오늘날의 발전의 작은 밑거름이 되었겠죠

요즘은 10분 거리의 학교도 좀 멀다고 표현하는데 참으로 격세지감입니다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갑니다

나머지 체험들을 진행해야죠




이곳은 설해체험관입니다

실사를 바탕으로 한 4D 영상을 관람하는 곳인데 중간에 인공눈도 날리고 바람도 불어요

내용도 약간 감동적이에요^^




태백 365세이프타운 포토존




센곰이와 잰곰이




꾸미랑 랑이



대테러체험과 미로탈출체험도 했습니다

미로탈출체험은 정전시 암흑 속에서 미로를 찾아나가는 체험을 에어바운서에서 진행하는건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저도 애들따라 두 세번 들어갔는데 정말 한치 앞도 안보여서 처음에는 공포감도 들고 당황하게 되더군요

손으로 통로를 찾아 기어왔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체험한 것은 위기탈출체험관입니다

이곳도 예약제로 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시간 될 때까지 미로탈출체험을 하며 기다렸어요




처음에는 영상을 보고 소화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합니다

그리고는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아파트에서 탈출하는 방법과 노래방에서 화재로 정전 시 탈출하는 것을 체험하고요

마지막으로 비행기 모형으로 올라가 비행기 탈출 체험을 합니다 




비행기에서 위험 상황이 닥쳤을때 자세도 연습해 보고요

잘한다~ 시현이~




마지막으로 2층 높이에서 탈출 훈련

채윤이는 그저 높은 미끄럼틀 탄다고 좋아하네요^^




시현이도 멋지게 하강~




시현맘은 앉았다가 소리 몇번 지르더니 무섭다고 포기하고 계단으로 걸어내려 왔답니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잠깐 쉴겸 아이들 키즈카페로 데려왔습니다

넓고 한가해서 좋네요

여기에 안전벨트체험장이 있는데 실제 차를 타고 안전벨트를 매면 차가 전복하듯이 360도를 도는 거에요

재미있어서 전 3번 탔습니다 ㅎㅎ


3D, 4D 체험이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태백 근처로 여행 온다면 함께 체험하고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