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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39th Camping] 다시 모여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까지 걸린 시간...10년



10년이 걸렸어요

대학 때는 매주 얼굴 보고 함께 했던 사람들인데...

각자의 삶에 충실하다 보니 다시 모이는데 10여년이 걸렸어요

그래서 더욱 뜻깊고 설레였던 캠핑이었습니다


단체로 가려다 보니 캠핑장 잡는게 만만치 않았어요

캠핑을 하지 않는 가족들도 있어서 펜션 같은 시설도 함께 있는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찾게 된 태안 모항 근처에 있는 태안별빛캠핑장

지형이 바다쪽으로 튀어 나와 삼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였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조개잡기라도 해보겠지만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 조개잡이는 다음에...ㅎㅎ

정말 큰 대형 방방이가 있었어요

뛰어놀긴 좋은 것 같은데 차라리 크기를 반반씩 해서 미취학용과 초등학생용을 따로 만드는게 좋았을 것 같아요

큰애들 사이에서 작은애들은 튕겨서 위험해 보이더군요



아이들은 처음봐도 금새 친해지네요



소나무들이 있어서인지 청솔모들이 많이 있네요



오랜만에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후배 동현이의 세계맥주 찬조~~~

예쁜 컵과 맛있는 맥주도 선물받고^^



인근 항에서 공수한 해산물 바베큐~~~

역시 가리비가 맛있네요

사모님들과 아이들 주느라 남자들은 많이 못먹었어요



새우 일부는 소금구이...



오랜만에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시간이 금새 가네요



진안의 명물 흙돼지까지...

입이 쉴 틈이 없네요^^ 



역시 마무리는 시원한 된장찌개~~~



남자들도 수다가 끊이지 않아요^^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조금 크니 캠핑을 매개로 만날 수 있게 되는군요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도 정기적으로 한번씩 보자고 약속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밤 늦도록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함께 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반갑고 오랜만의 모임이 즐거워 낮부터 복분자주부터 계속 달렸더니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결국 초저녁에 꽐라됐어요...ㅠㅠ 

이 놈의 저질체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