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Studio/국내여행

[산청] 힐링이 되는 여행, 한방테마가 있는 동의보감촌



처갓집에 갔다가 어디 가족 나들이 할 곳 없을까 찾다가 가까운 산청 동의보감촌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가보니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네요



날씨가 구름한점 없이 너무 맑았어요

햇빛이 너무 강해 그늘은 괜찮은데 밖은 돌아다니기 힘들었어요



산 아래에서부터 산꼭대기까지 동의보감촌이 조성되어 있어요

엘리베이터도 있고 올라가면서 볼거리도 많아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보면서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2지신 동물들을 이용해서 작은 분수대를 만들어 놓았어요...아이디어가 좋습니다



본인 띠 앞에서 기념 촬영

시현이는 영리한 쥐띠~ ㅎㅎ



채윤이와 시현맘은 용띠!

시현맘이 용맹한 용띠라 그런지 우직하고 순박한 소띠를 자꾸 잡아먹으려 해요^^



동의보감촌의 랜드마크와 같은 대형 금거북

처음 보면 입이 벌어질만큼 정말 큽니다

바로 거북이 알에서는 금거북 새끼가 막 알을 깨고 나오고 있네요



바로 이렇게요^^



단 차이가 나는 곳은 계단 몇개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이렇게 엘리베이터도 잘 되어 있어서 노약자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의학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의학을 쉽게 알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동의보감 25권이라는데 진품일까요?



진짜 사람인줄 깜짝 놀랐어요

조선시대 한의원 모습을 잘 재현해 놓았더군요



약재를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의원이 진표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키, 몸무게, 체질량, 혈압 등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있었어요



조선시대 거리를 미니어쳐로 꾸며 놓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마치 전지전능한 신이 된 것처럼...ㅎㅎ



건강에 관련한 상식을 재미있는 문제를 통해 알아보는 코너인데 모녀가 푹 빠져있네요

시현이는 키가 얼마만큼 자랄 수 있는지를 해 보고 있어요

성별, 나이, 몸무게, 키를 입력하면 성장할 수 있는 키를 알려주네요  



역시 아빠, 엄마의 키나 자녀의 키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군요

엄마보다는 더 커야 할텐데요...ㅎㅎ



이렇게 키크는 스트레칭을 매일 시켜야겠어요



키가 쑥쑥 자라는 혈자리라고 하니 지압도 열심히 해줘야겠네요



박물관을 나와서 위쪽으로 걸어갑니다

좀 전에 봤던 금거북 정말 크죠?



그늘로 걸을 수 있게 위에 차양막도 되어 있씁니다



차양막으로 걸어올라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옆에 꾸며진 약초테마공원을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덥지만 그늘 하나 없는 약초공원을 통해 올라갔어요

중간 중간에 이렇게 어릴적 추억이 돋는 토피어리들이 있습니다



처음보는 약초 꽃들 사이로 오르다 보니 어느새 다 올라왔네요



약초테마공원답게 공원 맨 위에는 의원과 의녀가 서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오다 의원가 의녀가 갑자기 나와 좀 쌩뚱맞긴 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약초테마공원



풍차 모양의 전망대 휴게소



기념 가족사진 하나 남기고....^^



한방 미로공원도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머리에서 항문까지의 모습이라는데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은 내려가서 해봤는데 금새 출구 찾던데요^^



마지막으로 정상에 있는 동의보감촌 한방기체험장으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동의보감촌 풍경

산청군에서 하는 사업치고는 정말 규모가 큽니다

호텔, 수련장, 족욕탕, 수영장까지 테마파크의 구색은 다 갖췄습니다

덥고 힘들어 약초관이랑 몇 개는 건너뛰었습니다



기체험장 가는 길에 만난 도마뱀...오랜만에 보네요

기체험장 가는 길 왼편에는 꽃사슴 방목장도 있습니다

예쁜 꽃사슴들 꼭 보고 가세요

사슴들이 여기 올때는 상태가 안좋았는데 여기 와서 기를 받고는 건강해졌데나 뭐래나 하는 이야기도 들려요^^



기체험장 들어서면 정면에 동의전이 보입니다

코스별로 기체험장 한바퀴 돌면 우주의 기를 받을 수 있답니다 ㅎㅎ

기가 허해 귀신을 본다거나 기운이 딸리는 분들은 코스별로 돌면서 기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기가 펄펄 넘쳐서 살짝 둘러보았어요^^



좋은 기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복석정...

소원을 빌면서 돌위에 동전을 세우기도 한다는데 몇 개의 동전이 서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틈새에 꽂아놨더라고요^^



동의보감촌은 우리 땅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힘차게 내려왔다가 남해 바다에서 휘몰아쳐 지리산 끝 왕산 자락에 그 기를 온전히 품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기를 잘 받으신 분은 임신도 하고 승진도 한다니까 기 팍팍 받고 가세요^^ 



더워서 아이스크림 내기 투호대회 ㅎㅎ



승리는 누구에게 갈까요?

황금색 정자가 아주 멋집니다



가족들은 저 앞 정자에서 휴식중...

다들 힘들어 해서 운전자 둘만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가지고 오기로 합니다



허준 순례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하얀색 꽃들이 뭔가 했더니 구절초라고 하네요

매년 10월에는 구절초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온 동산에 구절초 꽃이 만개하면 정말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내려오다 보면 해부동굴이 있습니다

허준의 스승 류의태 선생이 자신의 몸을 해부해 보라는 유언에 따라 동굴에서 스승의 몸을 해부하는 허준 선생입니다

자신의 몸을 내준 류의태 선생이야 말로 최고의 스승이 아닐까 싶네요

스승을 해부하는 허준 선생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호랑이와 웅녀가 된 곰을 테마로 한 분수...



이건 사람의 갈비뼈 모양을 형상화 해놓았네요



구불구불 곡선은 우리 몸의 소장이랍니다



발바닥 혈자리 분수 ㅎㅎㅎ



소박한 물놀이장....

그늘이 하나도 없어요 ㅎㅎㅎ

한 여름에 가면 쪄 죽을 듯...    



인공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산청 동의보감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한방의학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는 교육적인 곳이기도 하고요

가족 나들이에 좋은 테마파크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