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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기차(ITX-청춘) 타고 당일치기 춘천 여행





아이들이 기차를 타보고 싶다고 합니다

멀리 가면 짐도 늘어나고 할 것 같아서 가까운 춘천으로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출발 3일 전에 예약은 미리 했습니다

2층 기차는 8량 가운데 4,5호 두량만 운영하고 있어서 2층에 타려면 예약이 필요합니다

가는 건 2층 자리에 앉았고 오는 건 전날 시간 변경을 하는 바람에 2층은 자리가 없어서 일반석에 앉았습니다


시현맘이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로 김밥까지 준비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춘천까지는 1시간도 채 안걸리네요

직장이 청량리역이나 용산역 근처라면 충분히 출퇴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기차 여행이라 녀석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유튜브를 알아서 자기들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잘 찾아서 봅니다

데이터가 남아나질 않아요 ㅠㅠ





이어폰까지 끼고 열혈 시청...

아직 귓구멍이 작아서 이어폰이 30초를 버티지 못하고 계속 빠지는데도 열심히 보네요^^





시현이는 기차 이곳 저곳을 다녀봅니다

2층 기차라 신기한가봐요





사실 편하고 좋아지긴 했는데 예전의 경춘선의 정겹던 모습이 사라져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런 기차 여행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춘천 도착~

따뜻해지긴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부네요





점심 먹으러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확실히 서울보다는 운행간격이 길어서 좀 기다렸습니다





아점 먹으러 명동 닭갈비 골목에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명동 닭갈비 골목을 기다리던 학생에게 물어봤는데 방향을 잘못 가르쳐줘서 약간 돌았습니다

닭갈비 골목 여러집 중에 끝에 두세집만 사람이 많네요

예전에 왔을 때는 다 비슷한 맛이겠지 하고 아무 집이나 들어 갔었는데 맛집이라고 어디서 본적이 있는

우미 닭갈비로 갔습니다





다른 집보다 조금 비싸네요...1인분에 11,000원

3인분 주문했습니다

많다 싶었는데 결국 다 먹었어요^^





우리 채윤이는 여행이 아주 즐겁나 봅니다





다 같은 맛이 아니었어요

맛집에 속은 적이 많았는데 정말 맛있네요

양념이 과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맛있어요

시현맘과 시현이도 잘 먹네요...막내 채윤이는 김가루 얻어서 김에 먹였어요

아침은 김밥...점심은 김가루밥...김 시리즈...^^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 마시러 요즘 춘천에서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는 구봉산 전망대로 갔습니다

명도 닭갈비 골목에서 택시타면 8천원 정도 나오네요

언덕 위에 카페들이 몇개 있는데 요즘 인기가 많은 산토리니 카페로 갑니다





1층은 베이커리와 카페, 2층은 레스토랑이네요





카페를 들어가면 이렇게 녹색의 잔디와 하얀종탑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춘천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산토리니 옆에 멋지고 큰 건물이 있어서 보니 바로 네이버데이터센터라네요

저런 곳에서 일하면 공기도 좋고  퇴근할 때까지 열심히 일만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네이버 자주 쓰는데 제 네이버 활동에 대한 데이터도 저기 어느 구석에 있겠죠?





뒤의 건물이 산토리니 카페 건물이에요





겨울 옷만 아니면 사진으로만 보면 산토리니에 온 것 같네요^^





제 인생에 세 명의 여자들과 살 만큼 여복(?)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ㅎㅎㅎㅎ ㅠㅠ





사진 찍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네요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바로 옆에 있는 투썸으로 갔습니다





1충처럼 보이지만 반대편은 경사가 져서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면 스카이워크가 있어요

저도 올라가봤더니 후덜덜~~ 떨리네요

채윤이만 잘 가고 시현이는 무섭다고 도망다니다 잡혀서 들어갔어요





시현맘은 무섭다고 하더니 한 발은 땅에 걸쳐놨네요...양다리...^^





다시 택시를 타고 춘천역 앞에 있는 춘천 꿈자람 어린이공원으로 왔습니다

타입제로 운영하는데 주말 3부, 주중은 2부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주말 : 1부 9시~12시, 2부 2시~4시, 3부 5시~7시에요

주중 : 1부 9시~12시, 2부 2시~5시

한 타임 정원이 200명이라고 해요

이용요금은 어른은 안받고 아이들은 4,000원입니다

오전에 춘천역에 도착했을때 저 혼자 먼저 들러서 2시 입장 표를 먼저 구입해 놓았습니다

제가 2시 조금 넣어서 도착했는데 저희와 같이 들어온 분은 표가 없어서 돌아가시더군요





야외에도 재미있는 구조물들이 많던데 지금은 겨울이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따뜻할 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실내로 들어오면 1층은 미취학아동, 2층은 초등학생으로 노는 곳을 구분해 놓았어요

아이들 안전을 위해 잘 구분해 놓은 거 같아요





채윤이는 언니만 따라 다니니...

언니들 노는 2층에서 시현이만 졸졸 따라 다니네요





높아서 올라다니기 힘들 것 같은데 언니 놓칠까봐 악착같이 올라다녀요^^





시현이도 맘껏 놀지 못하는 것 같아 채윤이 잘 달래서 1층 방방이로 내려왔습니다

막상 들어가 뛰어 보더니 엄청 좋아하는군요





좋아하는 암벽등반도 하고...

밑에서 보는 아빠는 불안한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잘 합니다





겨울이라 운동량도 적은데 마음껏 뛰어 다니라고 놔두었습니다





춘천시에서 관리한다고 해서 그런지 시설들은 전반적으로 깨끗합니다

안전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알바인것 같기도 하고 봉사활동하는 학생인거 같기도 하고....

전문 직원들처럼 신경쓰지는 않아요

나이에 맞도록 놀이기구 이용하는 정도만 신경 쓰는것 같고...

안전은 부모님들이 챙겨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두시간 채윤이 따라 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네요^^





4시가 가까워 오자 나가라고 방송합니다

정각에 전체 소등 한답니다





나와서 다시 춘천역으로 걸어 갔습니다

4시 30분 기차 타고 청량리역에서 다시 버스 타고 집에 도착했어요

실제 춘천에 머문 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알차게 여행했습니다

딱 좋았어요...시간은 더 늘렸으면 지쳐서 쓰러졌을 것 같아요^^

춘천에서는 이곳 저곳 택시로 움직이느라 차로 가는 것 보다는 교통비는 더 많이 들었지만 차도 안막히고 같이 이야기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이섬도 안가봤는데 남이섬 갈 때 다시 한번 기차여행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