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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아이들은 영화를, 부모들은 자유를!_하남 스타필드 메가박스 모아나



겨울왕국, 미니언즈, 주토피아를 거쳐 드디어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가 개봉했습니다

우리 공주들 보고 싶다고 난리법석...

항상 다니던 CGV에서 조조로 보여줄까 했는데 한국어 더빙은 오후 시간에만 다 배정되어 있어요

어린 아이들 데려오면 가족들이 함께 보게 되니 할인이 없는 시간에 잡아 놨나봐요...아~놔~~ 이 상술^^


시현맘도 안본다고 해서 아이들만 볼 수 없는 곳이 없나 찾아보니 키즈관이라고 있네요

마치 새로 생긴 하남스타필드 메가박스에 키즈관이 있길래 가봤습니다

개장 초에는 주차만 몇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오전에 가서인지 금새 주차했습니다


엄청 넓네요

사람도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막내 채윤이는 조금 걷더니 걷기 싫은지 안아 달라고 하고...ㅠㅠ

조금씩 힘들어집니다

쉬어갈겸 식사하러 푸드코트인 EATOPIA에 갔습니다

전국에 맛집들 체인점들이 입점해 있더군요


얼큰한걸 좋아하는 한식 러버 시현이는 문배동 육개장 칼국수를,

시현맘은 요즘 핫하다는 탄탄면 공방에서 탄탄면을,

저와 채윤이는 리틀사이공에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잡기도 힘들었고 탄탄면은 주문하고 30분은 기다려서 먹었어요



배고픈 채윤이는 진동벨로 왜 내건 안나오냐고 항의 전화 중^^



점심 먹고 푸드코트 앞에서 하는 아크로바틱 공연을 보고 나니 벌써 영화 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키즈 팝콘세트 하나 사서 들어갔습니다

저도 키즈관이 궁금했는데 아담하니 좋네요



의자도 칼라풀하고 아이들에게 맞도록 제작된 것 같습니다

시야가 가릴까봐 맨 앞줄 예약했는데 경사가 충분해서 2~3열해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볼 수 있는데 4열에만 앉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처음으로 둘만 보는 영화...

채윤이가 조금 불안하긴 한데...언니가 있으니 잘 볼 수 있겠죠?



밖에 대기실서는 이렇게 화면으로 아이들이 영화를 잘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ㅎㅎ

영화가 시작되고 잠시 지켜보다가 시현맘과 손잡고 스타벅스로~~~ 룰루랄라~~~

이렇게 좋을수가....

해.방.감~~~

오래간만에 둘만 있으니 데이트하는 기분도 나고 좋네요

스타벅스도 사람 가득..ㅠㅠ 

간신히 두자리 잡아 둘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영화 끝날 시간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일찍오길 잘했네요....시현이가 극장안에서 연락왔는데 채윤이가 무서워서 운다고...ㅎㅎ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이 무서웠나봐요^^

결국 마지막 장면은 엄마와 함께 들어가 봤답니다

영화 끝나고 지하에 있는 트레이더스 들렸다 왔어요

너무 넓어서 힘드네요...이제 쇼핑몰도 너무 큰 것보다 적당한 규모가 좋은 것 같아요...나이 먹었나? ㅠㅠ


오늘의 베스트 초이스는 키즈관~

아이들 영화 보여줄일 있으면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2시간의 자유를 위해서라도요...영화가 긴~~~게 나오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