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마리나의 수영장은 규모가 작지는 않아요
수심은 아래 보이는 것처럼 3단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맨 왼쪽은 성인 무릅 아래, 가운데는 허리 정도, 오른쪽은 성인에 맞아요
우리 아이들은 주로 가운데 칸에서 놀았어요
요즘 베트남이 우기라 몇 일전에 비가 왔는지 강은 흙탕물이 되어 색깔이 황색이네요
아침에 둘째 채윤이만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기 전에 모닝 수영하고 놀았어요
시현이가 일어나서는 자기 안데려갔다고 난리 난리...ㅠㅠ
오후에 마사지 받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땀흘리며 걸어서 지친데다 마사지까지 받아 몸이 나른해져서 좀 쉬고 싶었는데...
우리 에너지 넘치는 공주님들이 가만 두질 않네요
시현이는 아침에 수영 못했다고 빨리 가자고 하고...ㅠㅠ
결국 성화를 못이기고 시현맘은 쉬라고 하고 제가 먼저 데리고 수영장으로 나왔어요
아이들과 나오니 스탭분이 먼저 다가오셔서 튜브 가져가 바람넣어 주시네요
호텔이 완전 크지는 않지만 직원분들은 친절해서 참 좋았어요
역시 아이들은 기승전 물놀이...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건 물놀이 밖에 없어요
내가 이러려고 베트남까지 왔나하는 자괴감이...^^
엄마도 나와서 함께하니 더 신났어요
수영장 한켠에는 풀바도 있어서 시원한 맥주나 칵테일도 한 잔 할 수 있고요
정말 해 질때까지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혹시 그 '푸른 바다의 전설'에 나오시던 그 인어분???...^^
내일 또 하자고 살살 달래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밤에 조명이 비춰진 수영장이 예쁘네요
호텔에서 쉬었으면 또 수영했을 것 같은데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호이안 구시가지로 다시 나갔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