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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17th Camping]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캠핑장 _ 연천 라온캠핑장

시현이 친구 가족 준우네와 함께한 이웃 캠핑을 경기도 연천의 라온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가봐야지 했었는데 이제 기회가 닿았습니다

얼마 전에 가족캠으로 한번 와보았던 준우엄마가 좋은 자리를 예약한 덕분에 울창한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토요일 오전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의정부-동두천을 거쳐가는 길로 나와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자유로-37번 국도를 추천하더군요

동두천 방향은 거리는 짧아도 신호가 많아서 자주 걸려서 길이 좋지 않아 자유로쪽을 선택했습니다

자유로쪽은 50Km 정도를 돌아가는 대신 신호가 별로 없어 달리는 재미가 있어요 

전 자유로쪽이 도착시간도 조금 빠른 것 같은데 출발점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니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예약한 자리는 B사이트 10과 11...파쇄석 사이트네요





사이트 크기는 사이트마다 약간 상이하지만 10m*7m로 그리 좁은 편은 아닙니다

저희는 나란히 붙은 두 사이트를 예약해서 좁지 않게 쓸 수 있었습니다

차에서 짐을 내려놓고 주차장에 차를 가져다 놓은 후 열심히 망치질했습니다

A,B,C사이트는 차를 주차공간으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차를 옮기는게 좀 불편하긴 해도 아이들도 안전하고 조용한 장점도 있네요





여름은 여름이라 텐트치고 나니 힘이 쫙 빠지네요 

아이들은 텐트 칠 동안 벌써 물에 한번 들어갔다 왔습니다 ㅎㅎ

텐트, 타프 설치하고 점심먹고 잠시 휴식 시간...





아이들이 물놀이 간다고해서 아빠들이 따라갔습니다

튜브 벗고 가래도 굳이 저렇게 불편하게 가겠다고...ㅠㅠ





수영장 옆에는 방방이가 있습니다...요즘 캠핑장의 필수품이 된 듯하네요





펜션 앞에 놀이터와 수영장이 있네요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이 인기가 좋습니다

속도도 제법 빠르고요

시현이도 처음에 무서워 하더니 저를 안전요원으로 세워두고 미끄럼틀만 몇 번을 타던지...ㅎㅎ





시현이도 물에 입수~





여름에 아이들에게는 물놀이가 최고죠 ㅎㅎ





없으면 심심해 할거면서...둘이 잘 놀다가...싸우다가...울다가...

같이 있는 이틀내내 도돌이표...놀다가...싸우다가...울다가...ㅎㅎ





얘들아...인생사 새옹지마

내가 높이 올라가 웃을때가 있으면...





또 내려와 남들이 높이올라가 좋아하는 것을 지켜봐야할 때가 있는 법...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넓은 마음을 가진 Cool한 사람이 되어라~~~ ㅎㅎ





물에서 안나가겠다는 녀석들 잠깐만 쉬고 오자고 꼬셔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하늘이 안 보일만큼 나무가 울창한 B사이트...좋네요





한때나마 다정했던 모습...

서로 제꺼라며 또 싸웠어요 ㅎㅎ





둘이 심심했는지 빨래 가지고 장난질...





물놀이를 열심히 했으니 영양보충 해야죠 ㅎㅎ

매번 삼겹살, 목살이 대세였는데 이번엔 쇠고기를 준비하셨네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ㅎㅎ 





저녁 먹고 사라진 녀석들 뭐하나 찾아봤더니 놀이터 앞에서 신발 던지기를 하고 있네요 





밖에 나와서는 뭐든 찾아서 놀이를 만드네요

별거 아닌 것에도 이렇게 즐거워들 하니...ㅎㅎ





제가 신발던지기의 표적이 되어서 더 즐거워 하는듯...

절 맞추려고 혈안이 되었어요...ㅎㅎ





캠핑장에도 어둠이 내리고 형형색색의 불빛이 켜집니다

예전에 여름 바닷가에 놀러가면 임시로 만들어져 있던 나이트 생각이 나네요 ㅎㅎ





한 여름이지만 캠핑에서 불놀이가 빠질 수 없겠죠?

오늘은 준우네가 준비한 햇감자를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있는 뜨거운 감자의 맛을 봤어요





아이들 모두 재우고 엄마들도 자유의 시간





간간이 알콜로 목을 적셔주며 여름밤의 수다 삼매경...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죠





아이들이 많은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아침도 빨리 시작합니다

아침을 알리는 새소리 대신 아이들의 조잘거림으로 아침이 시작됩니다





펜션 뒤에 있는 C사이트

아이들 수영장과 놀이터가 가깝긴 하지만 가운데에는 그늘이 부족해 여름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녀석들은 아침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직행...

아빠들은 철수 준비하고 시현맘은 채윤이 때문에 못가고 준우엄마가 애들하고 놀아주느라 고생많으셨어요





1박 2일의 짧은 캠핑을 마치고 오후에 철수 했습니다

시현이는 한밤 더 자야한다고 아쉬워 하네요


놀이터 캠핑장이라고 내세울만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잘 되어 있고 울창한 나무 그늘은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지지않는

라온캠핑장만의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캠지기께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지만 화장실은 냄새가 많이 나던데 좀 더 개선되어야 할 것 같네요

6~9월은 성수기로 1박에 4만원이고 준성수기, 비수기는 35,000원, 30,000원이니 참고하시고요

조용한 캠핑을 원하시는 분들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캠핑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